감독

soap opera

본성과 욕망이 가감 없이 피어나는, <꽃들의 집>

넷플릭스 드라마 <꽃들의 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위 비정상적이라 일컬어지는 수많은 일들의 중심에 놓인다. 다소 과장스럽게 느껴지는 설정임에도 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건, 그러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우리네 사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극적이고 발칙한 사건들로 점철된 블랙 코미디를 들여다봤다.

true story

심연의 관찰자, 베넷 밀러의 영화 세계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사례는 많을 테지만, 논픽션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영화만 찍는 감독은 흔치 않을 것이다. 이미 벌어진 사건들, 그것은 다시 역사다. 이미 벌어진 사건들을 그대로 펼쳐놓지 않는 이상 재구성이라는 것은 모조품에 불과하다. 그 진리 앞에 영화 속 베넷 밀러의 모호한 시선은 빛을 발한다. 어떤 개입도 없이, 판단은 오로지 당신들의 몫으로.

Short

멀어진 관계의 거리를 줄이는 방법, <Distance & Try>

마주 잡은 손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가능했던 소통.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거리’(Distance)감이 남는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끊임없이 두드리고 기다리는 ‘노력’(Try)뿐이다.

Stop Motion

인형 애니메이션의 대가, 마레크 스크로베츠키 감독의 <Danny Boy>

오스카 수상 경력의 폴란드 애니메이터 마레크 스크로베츠키 감독의 <Danny Boy>는 특이한 은유로 문명사회를 냉소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목 없는 인간들이 대세를 이룬 비정상적 사회에서 정상인이 느끼는 소외를 아일랜드 민요 ‘Danny Boy’로 노래하였다.

music video

영상팀 ‘CANADA’는 쉬지 않고 계속 만든다

런던과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영상팀 ‘CANADA’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움과 다채로운 색깔을 머금은 음악가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제작한다. 은은한 파스텔 컬러와 서로 연관성 없는 오브제의 나열을 통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영상물을 만나자.

korean short

전도연의 서늘한 집중력이 빛났다, 단편영화 <보금자리>

<보금자리>는 보금자리 주택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아이를 입양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무엇보다 20분간 화면을 가득 채우는 배우 전도연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또렷이 빛난다.

based on novel

붉은 카네이션의 리스본과 베른의 고요, <리스본행 야간열차>

관록의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의 주연작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한 남자의 우연한 여행을 통해 일상과 혁명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미리 알고 보면 더 유익한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몇 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actor

양익준의 희로애락

양익준의 표정에는 모나지만 둥그런 감정이 혼재한다. 그래서인지 작품마다 잘난 구석 없는 캐릭터임에도 결코 미워 보인 적은 없다. 단편영화를 찍고 또 찍던 시절부터 독립영화 <똥파리>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새기고, 나아가 감독과 배우를 오가며 다양한 이야기에 녹아들기까지. 누구나 동감하는 희로애락을 잔뜩 머금은 양익준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film director

누구의 딸도 아닌, 소피아 코폴라

80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자, 할리우드 패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진 소피아 코폴라 감독.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끊임없이 구축해가는 소피아의 또렷한 작품 세계를 몇몇 필모그래피와 함께 훑어보자.

music video

콧수염필름즈 이상덕 감독의 알록달록 팔레트

우리가 아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는 이상덕 감독이 찍었다. 통통 튀는 색감과 한 편의 영화처럼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들. 그중에서도 콧수염필름즈 특유의 알록달록한 팔레트가 묻어난 뮤직비디오 몇 편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