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여 돌풍을 일으킨 영화 <엑소시스트>가 50년 만에 리부트 3부작으로 돌아온다. 오컬트 장르의 마스터 피스가 탄생했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았다.
한 학생이 그린 <신의 초상화>. 그림에서 어떤 이는 신의 모습을 보고, 어떤 이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오싹한, 영리한 소재의 단편 호러를 감상해보자.
그는 흡혈귀에 관한 민담이 유래한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과 가까운 헝가리 출신이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 투박한 발음과 과장된 몸짓으로 드라큘라 캐릭터의 원형을 제시했다.
악역 전문 배우로 명성을 얻은 그는 아마존 프라임의 신작 드라마 <컨설턴트>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배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코미디인지, 그의 역할이 악역인지 알 수 없다.
미시건 대학에 다니던 영화광 친구 세 명은 제작비를 모아 숲 속의 고대 악령과 피 튀기며 싸우는 B급 호러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이블 데드> 프랜차이즈 40년 역사의 시작이다.
스코틀랜드의 대도시 글라스고를 대표하는 화가인 그는, 어두운 색채에 경계가 희미한 이미지의 그림을 그린다. 다치거나 병들고 죽음을 앞둔 육신도 그가 자주 찾는 으스스한 모티프 중 하나다.
이 드라마 속 팬데믹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곰팡이균이다. 인간의 몸에 침투한 곰팡이는 단계적으로 뇌로 침투하여 신체를 변형시키고 ‘클리커’(Clicker)라는 좀비 괴물을 탄생시킨다.
어린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집필을 시작한 <뱀파이어 연대기>와 <메이페어 마녀들>의 불멸의 존재들이 AMC 드라마에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작가는 아쉽게도 이를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16세기 탐험가들과 그들이 가져온 진기한 물건들을 수집하여 전시한 <Cabinet of Curiosities>가 유행이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호기심의 방>을 열어 호러 이야기를 꺼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어떤 평론가는 “치과 가는 것보다 더 무섭다”고 평가했다. 그 내용은 이빨에 관한 것인데, 생경한 그림체나 내레이터의 음울한 목소리, 그리고 불편한 음향 효과도 소름이 끼친다.
그의 공포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건 ‘불안’이다.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불안은 그 어떤 미지의 존재보다도 두렵다. 무더운 여름, 금방 휘발하는 공포가 아니라 마음에 오래 남는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가 제격이다.
영화 <오펀>의 어린 악역 ‘에스더’가 13년 만에 프리퀄 <오펀: 퍼스트 킬>로 돌아온다. 당시 13세의 나이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던 이저벨 퍼먼이 25세가 되어서도 아이 역을 맡아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겟 아웃>과 <어스>의 성공으로 흥행의 귀재로 떠오른 조던 필 감독이 내놓은 세 번째 영화 주제는 외계인이다. 수많은 음모론의 중심 UFO 현상을 시네마 속으로 끌어들였다.
이 3편의 영화는 100만 달러의 작은 제작비를 들였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인 공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로튼토마토 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차원 세계의 무시무시한 괴물, 염력을 발휘하는 초능력 아이, 기이한 실험을 일삼는 정보기관, 불가사의한 세계를 쫓는 아이들의 모험 그리고 1980년대 냉전시대의 정서와 음악. 모두 그들의 세계관이다.
자신들은 런치 레이디가 아니라 셰프라 강변하는 자매의 좌충우돌 복수극을 그린 B급 호러 영화. 다른 여섯 편과 함께 <Hellarious>라는 앤솔러지 제목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수작이다.
일본의 부모들은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배고픈 악령 ‘바케모노’가 찾아올 거라고 겁을 주곤 했다. 이 단편 영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음식으로 악령을 불러내는 아이가 나온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도시 괴담 <The Backroom>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방이 등장한다. 베이지색 카펫, 노란색 벽지와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음이 쉴 새 없이 반복되며, 어딘가 미지의 무서운 생명체가 돌아다닌다.
거울은 공포 영화에서 중요하게 활용하는 소재 중 하나다. 최근 유튜브에 소개된 단편 호러 <발레리나> 역시 거울을 활용해 완벽주의에 사로잡힌 발레리나를 그렸다.
1930년대 유행했던 흥겨운 노래와 함께 독특한 외모와 행태의 살인 괴물을 등장시켜 흥행에 성공했던 <지퍼스 크리퍼스>가 새로운 제작진으로 리부트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많이 알려진 기발한 소재의 호러 단편영화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SXSW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의문의 상자 안에서 나오는 ‘그들’과 눈을 마주쳐 보자.
‘황당무계’, ‘정신 나간’ 같은 수식이 붙는 공포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 사상 가장 기묘한 컬트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의 <록키 호러 픽쳐 쇼>라고도 불린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와 파격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초현실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초자연적 존재, 슬래시, 마법과 주술, 마녀와 좀비 등 모든 호러 요소를 버무리고 섞었지만, 뻔한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넷플릭스에 등장한 가장 기괴하고 예측 불허의 이색 호러 드라마에 대해 알아보았다.
외딴 집에서 홀로 닭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며 책을 읽으면서 소일하는 ‘클레어’의 일상은, 좀비로 들끓는 바깥 세상과는 단절되었다. 하지만 그는 무서운 비밀을 숨긴 채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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