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원 Editor

Event

홍대 앞 글로벌 축제, 2017 잔다리페스타

단 3일 동안, 국내외 120여 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온다. 홍대 일대 공연장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축제, '2017 잔다리페스타'를 소개한다.

indie band

호랑이 담배 피우는 레게, 노선택과 소울소스

노선택과 소울소스는 레게 밴드다. 정통 자메이카 사운드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밴드가 가진 고유한 색채와 질감을 제대로 살린 ‘한국형 레게’를 선보인다. 레게라는 장르적 기반 위에 동아시아의 사상 철학, 사이키델릭과 재즈, 한국적 그루브까지 두루 녹여낸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음악을 만나보자.

indie band

20주년 자우림, 그 속에서 포착한 스무 가지 장면들

빛과 어둠, 환희와 절망, 행과 불행, 유머와 진지함 같은 양극단을 오가는 주제로 노래한 자우림이 어느새 20주년을 넘겼다. 얼마 전 발표한 이들의 정규 10집을 기념하며, 지난 시간의 자우림을 스무 가지 장면으로 다시 되짚어보자.

contemporary art

자신의 피와 살을 캐스팅한 예술가들

지난 세기 현대예술이 등장하면서부터, 예술가들은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작품의 재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신체 일부를 재료로 사용하는 예술가들도 등장했다. 자신의 피와 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동시대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Event

일렉트릭 뮤즈의 열 번째 생일 파티

‘인디’와 ‘로컬’에 무게중심을 둔 음악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연다. 10주년을 지나 20주년, 30주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들이 마련한 10주년 기념 앨범, 전시, 공연을 소개한다.

Soundtrack

관습과 규칙 밖을 향하는 질주, 필립 글래스

필립 글래스는 작곡가다. 음악에 관한 작업이라면 참여하지 않은 게 없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세기 가장 성공한 현대 음악가’라 평가받는 그의 음악적 자취와 함께, 영화의 내러티브만큼이나 극적인 그의 영화음악을 소개한다.

feature animation

세상 핫한 곰 브라더스가 왔다 <위 베어 베어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곰 세 마리가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넉살 좋은 맏형 ‘그리즐리’, 귀여운 막내동생 같은 ‘판다’, 차가운 도시의 북극곰 ‘아이스베어’까지. 쿠키 한 통을 한꺼번에 다 먹는 주제에 다이어트를 걱정하고, SNS 좋아요 수가 적어 시무룩해하고, 장 보러 마트 가고 요리하는 게 일상인, 사는 모습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곰 브라더스를 만나보자.

interview

화가 장콸 “일상의 나를 발할라로 데려가 주는 영상들”

장콸은 호기심 많고 탐구하길 좋아하는 소녀를 그린다. 탐구의 대상은 낯설고 먼 세계일 수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행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진취적인 태도를 가진 그림 속 소녀는 화가 자신을 상징하는 표상이 아닐까.

visual art

‘보여줌’으로 은유하는 동시대, 그리고 우리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실험적인 영상 예술의 집합체다.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권, 젠더, 예술 감수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디지털 영화, 비디오 아트, 대안 영상을 선보인다.

street art

장 미쉘 바스키아의 빛과 그림자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을 거슬러 올라간 1988년 8월 12일, 미국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는 하늘나라로 갔다. 거칠고 지저분한 거리 낙서로 시작해 성공한 화가의 반열에 올랐으나, 비극의 그림자를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그를 몇 가지 장면으로 추억해보자.

hip hop

DPR이 꿈꾸는 체제는 이미 완성형이다

뮤지션 디피알 라이브(DPR Live)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DPR은 그 약자인 ‘Dream Perfect Regime’으로써 자신들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는 크루다. ‘완벽(Perfect)한 체제(Regime)를 향해 끊임없이 꿈(Dream)’을 꾸는 DPR은 이미 그 결과물로써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창작 그룹이다. DPR이 보여주는 독창적이고도 역동적인 비주얼의 향연을 들여다보자.

Soundtrack

거장의 동시대적 경지, 한스 짐머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곡가’ 한스 짐머의 음악 세계를 하나하나 음미해보려면, 백 편이 넘는 작품 수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스 짐머가 거친 영화들의 장르적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양한 음악을 먼저 만나보자.

music video

반드시 눈으로 들을 것 - 신해경, 칵스, 오프온오프

신해경의 ‘명왕성’, 칵스의 ‘부르튼’, 오프온오프의 ‘Good2me’ 뮤직비디오는 ‘보여주기’에만 치중한, 마치 홍보용 부록쯤으로 치부될 만한 뮤직비디오와는 결과 색을 완전히 달리한다.

fashion

라프 시몬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나

당대 최고라 평가받는 패션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 천재 디자이너를 있게 한 배경엔 그 자신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 자리한다. 음악, 미술, 패션, 디자인을 넘나들며 십 대 시절부터 예술에 천착했던 그는 디자이너가 된 이후,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적 모티프를 활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indie festival

“우리가 협찬이 없지 인기가 없냐?” 서울인기페스티벌

객기, 호기, 열기, 그리고 인기(人氣)로 뭉친 ‘서울인기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서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동력으로 펼치는 복합문화축제, 서울인기페스티벌에 주목해 보자.

뮤지션

‘우리 초면인가요?’, 첫 내한 뮤지션 5

여름 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왔다. 매년 이때가 되면 몰아치는 음악 페스티벌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국내에서 본 적 없었던 해외 뮤지션의 내한 소식이다.

film curation

주인공은 아무 데나 앉지 않는다

영화 속 인물이 앉는 의자를 눈여겨 본 적 있는가. 카메라에 잡히는 사물 중 어느 하나 의미 없이 놓인 건 없듯, 주인공이 앉은 의자 역시 프레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시공간적 배경을 부연하는 장치로, 연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오브제로 기능하는 영화 속 의자에 주목해 보자.

Event

그 겨울 보디츠코는 왜 광화문에 있었나

폴란드 출신 예술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는 작년 겨울, 광화문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았다. 그 수많은 촛불은 보디츠코 작품의 재료가 되었다. 한국사회를 담은 작품으로 서울 전시를 열겠노라 다짐한 보디츠코는 마침내 ‘나의 소원’을 완성했다. 작품 이름은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music curation

지금 ‘정규’를 마주한다는 것, 이디오테잎, 데드버튼즈 그리고 이승열

어제오늘이 다른, 아니, 시간마다 달라지는 디지털 음원 시대에, 꼭 앨범 통째로 들어보라 추천하고픈 정규 음반들을 소개한다. 이디오테잎의 <Dystopian>, 데드버튼즈의 <Rabbit>, 이승열의 <요새드림요새>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음반’이라는 형식, 그 물성을 되새기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