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Writer

painting

우울한 낭만, 신 라이프치히 화파 화가들

우울과 낭만은 서로를 감싸기에는 꽤 먼 개념이다. 하지만 신 라이프치히 화파로 불리는 이들의 회화 작업을 두고 ‘우울한 낭만’ 혹은 ‘낭만적인 우울’을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우울과 낭만이 만드는 역설적인 공간 사이에서 부유하는 공허함, 무력함 그리고 차분함을 살펴보자.

film director

라브 디아즈,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영화의 시간

필리핀 현대 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라브 디아즈 감독은 역사의 상흔과 동시대 현실 풍경을 긴 러닝 타임 속에 천천히 녹여낸다. 그러나 오늘날에 10시간에 이르는 장대한 서사의 흐름과 내부의 덤덤한 목소리는 이질감을 넘어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가 삶 속 희락의 순간을 담아내는 거울이라면, 이 러닝 타임도 터무니없이 짧다.

film director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그가 창조한 낯선 정글 속으로

태국 출신의 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이름은 낯설다. 그의 작품 또한 이름만큼 낯선 서사 구조와 영상으로 가득하다. 시각 예술, 공연, 영화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행보는 그의 영화 속 메타포인 정글과 같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감독이 창조한 낯선 정글 속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Event

[현장취재]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가다 3

베를린 국제 영화제 취재기 마지막 편에는 일본의 감독 카즈히로 소다와 미얀마 화교 출신 감독 미디 지(Midi Z)의 인터뷰를 담았다. 또한 수상 결과 리포트와 취재 후기를 통해 뜨거웠던 그 현장을 되짚어본다.

Event

[현장취재]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가다 2

베를린 국제 영화제 현장 취재기 2편에서는 레드카펫 행사와 오프닝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올해 베를린이 초청한 영화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과 성유빈 배우, <Die Tomorrow>의 나와폴 탐롱라타나릿 감독을 현장에서 만났다!

Event

[현장취재]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가다 1

독일에 거주하는 작가 이정훈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현장을 생생히 전해왔다. 총 3편으로 이루어진 취재기의 첫 편에는 전 세계 기자를 대상으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그리고 정확히 알기 어려웠던 섹션 소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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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베를린에서/숨바꼭질을] 2. 베를린 독립 영화관, Mobile Kino

베를린에서 8년째 거주 중인 작가 이정훈이 소개하는 두 번째 공간은 독립 영화관 ‘Mobile Kino’. 이곳은 이동 가능한 영화관으로서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 생동감과 생명력은 다른 독립 영화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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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베를린에서/숨바꼭질을] 1. 베를린의 만화책 도서관, Renate Comics

베를린은 전 세계의 문화와 예술이 중첩되면서 다양성 이상의 변주를 생산하고 소멸시키는 곳. 그만큼 새로움의 환기 속도도 빠르다. 이 도시에서 8년째 지내고 있는 작가 이정훈이 베를린의 새로운 공간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Renate Comics’. 이곳은 책과 굿즈를 판매함과 동시에 만화책 도서관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독립 책방과는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