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물의 제국입니다. 거미줄처럼 천지사방으로 퍼진 샛강은 농토의 젖줄이 되어 1년 3모작의 풍성한 열매를 맺어줍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메콩강의 풍경처럼, 근사한 음악들이 베트남에 흐릅니다.
“섬 전체가 전구를 친친 감고 있어 싱가포르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불린다.” 열대 나무와 야자수들은 불빛 때문에 초록이 옅어졌지만, 야경만큼은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나라. 싱가포르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면, 자연 그 자체를 만날 수밖에 없는 나라. 흔히 몽골의 음악은 거칠고 토속적일 것이라 예상하겠지만, 전혀 아니다. 자연이 묻어나오면서도 우리 편견보다 훨씬 세련되고 매끈한 몽골의 음악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서말레이시아, 휴양지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동말레이시아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다. 뚝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이나 음악들도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을 것만 같다.
“모터바이크들이 속도를 가로지르고 세상을 가로질렀다. 섬의 끝에서 섬의 끝까지.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누구나 바다에 이를 것이다.” 바다에 별처럼 흩뿌려진 섬들 사이 인도네시아의 음악을 소개한다.
“타이베이라는 도시는 밤이 되면 거리의 냄새가 바뀐다.” 유난히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정체 모를 설렘은 없지만, 어딘가 어른스럽고 조금은 차분한 섬나라. 대만의 음악을 소개한다.
“지리적 범주 이외의 어떤 것으로도, 아시아를 범주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차츰 인정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음악이라는 말로 전부 묶어버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먼저 태국을 가득 품은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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