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과 거킨(Tulip and Gherkin)

튤립 빌딩의 예상 조감도 ©DBOX for Foster + Partners via ‘Vogue’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이 런던에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그가 새롭게 구상하는 타워는 현재 ‘튤립’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타워의 모양은 피기 전 봉오리 형태의 튤립 모양이라고 하지만, 그의 전작에 비추어 본다면 좀 더 선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다. 이 건물은 종종 ‘자이언트 딜도’ 또는 ‘거대한 정자’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튤립 빌딩 완공 예상 사진 ©DBOX for Foster + Partners via ‘NY Times’ 

노먼 포스터의 2004년 완공 작품인 총알 모양의 거킨 빌딩은 당시 런던에 있는 어떤 빌딩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곡선 모양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런던 시민에게는 ‘Erotic Gherkin(에로틱한 피클)’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에로틱 거킨’으로도 불리는 런던의 빌딩, 사진 - mydecorative.com via ‘Just funfacts’ 

스위스 재보험사가 의뢰하여 만들어졌으며 ‘30 St Mary Axe’가 주소인 거킨 빌딩은 새로운 ‘튤립’의 등장으로 런던의 랜드마크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

야경이 더 아름다운 거킨 빌딩, 사진 - citywallpaperhd.com via ‘Just funfacts’ 

 

샤드(Shard)

©Richard Seymour/Stone/Getty Images via ‘tripsavvy’ 

얼핏 보면 잠실의 롯데타워가 연상되는 72층의 빌딩 샤드는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하였으며, 유럽연합 국가에 있는 빌딩 중 가장 높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맞춰 완공한 이 빌딩은 텔레비전을 통해 올림픽을 보는 전 세계인들에게 런던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샤드라는 이름은 겉을 감싸고 있는 12000장의 유리가 금속조각(Shard)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건물에는 선정적인 이미지나 닉네임이 없다.

Via ‘Inseec U.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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