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의 침략을 받아 폐허가 된 세상, 가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필품을 찾아 밖으로 나간다. 소녀 ‘젠(Jenn)’은 어릴 때부터 위험한 괴물을 피해 지하 벙커에서 살아간다. 소녀는 가상의 괴물을 종이에 그려 맞서 싸우는 법을 연마하지만, 가족들은 지상으로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어느 날 젠은 가족들이 없는 틈을 타서 무장하고 바깥세상으로 나선다.

*아래 내용엔 이 단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단편 영화 <Monsters>(2015)

그런데 이상하게도 밖은 너무나 평온하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되는 젠. 애초에 괴물은 없었다. 바깥세상은 가구당 한 명의 자녀만을 허용하는 전체주의 사회였던 것이다. 반전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인 단편 <Monsters>는 남가주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한 스티브 데스몬드가 감독을 맡고 마이클 셔먼이 제작을 맡았다. 킥스타터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243명으로부터 제작비 2만 8천 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하였고, 각종 영화제에서 30여 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주인공 젠 역을 맡은 캐이틀린 카미첼(Caitlin Carmichael) 역시 다수의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현재 드라마 <Z Nation>, <Good Doctor>에 출연 중이다.

킥스타터에 소개한 콘셉트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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