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젊은 광고감독 페데 알바레즈(Fede Alvarez)는 단돈 3백 달러를 들여 SF 단편 <Panic Attack>(2009)을 제작하였다. SF 전문 영화제에 잠시 출품했다가 바로 온라인에 올렸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이메일 주소로 할리우드 영화사의 제안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 그중에는 <이블 데드>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사 고스트 하우스(Ghost House Pictures)의 3천만 달러 규모의 제안이 있었고, 마블 영화사의 프로젝트 제안도 있었다. 어떤 작품이길래 하루아침에 할리우드의 제안이 쇄도하게 되었을까?

SF 단편 <Panic Attack>(원제: Ataque de Pánico!)

현재 7백 7십만 조회수를 기록 중인 <Panic Attack>에는 CG 효과와 카메라 워크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그가 마이클 베이 감독을 대신하여 <트랜스포머>의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댓글도 달려있다. 하루아침에 할리우드의 ‘신데렐라’가 된 알바레즈 감독은 자신의 창작 비중이 낮은 마블의 제안은 거절하고, 고스트 하우스 영화사의 샘 레이미 감독과 뜻을 함께하기로 하며 감독 계약을 체결하였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영화 <이블데드>(2013)와 <맨 인 더 다크>(2016)의 흥행에 연이어 성공하며 ‘잘 나가는’ 호러 감독으로 부상했다. 그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소니 영화사의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올해 11월 말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