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nuage>

2018ㅣ감독 Iulia Voitovaㅣ1분 20초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 아래, 남자가 비를 맞으며 타자를 친다. 그 모습을 발견한 여자가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지만, 남자는 본체만체 자리를 피하더니 급기야 계속해서 따라오는 여자에게 화를 내고 우산을 찢어버린다. 그는 왜 그토록 도움을 마다하는 걸까. 그리고 그 도움을 한사코 뿌리친 남자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단편 애니메이션 <Le nuage>는 이미지와 은유로 가득 차 있고, 대사와 친절한 설명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호의라도, 상대방이 원치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것. 행복해질 기회는 언제든 불쑥 찾아오지만, 이를 받아들일 지혜가 없는 사람에겐 아무 쓸모 없다는 것…. 단순한 스토리를 비유와 상징으로 구성한 작품은 보는 이에게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함축적인 표현과 묘사가 돋보이는 이 단편은 프랑스 ‘라 푸드리에르(La Poudrière)’ 애니메이션 스쿨에 재학 중인 Iulia Voitova가 만들었다. 은유와 상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Iulia Voitova의 표현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들을 그의 비메오 채널에서 모두 만나자.

 

Iulia Voitova 비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