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음악

글리치는 시스템에서 정전기처럼 짧은 순간 일어나는 오류를 뜻하며, 글리치 음악은 글리치 순간에 생기는 기계음, 컴퓨터에서 나는 소리 또는 소음 등을 비트로 응용한 음악 스타일 및 장르를 말한다. 1990년 이후 영국, 독일 등에서 본격적으로 장르가 시작되었으며, 널리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에이펙스 트윈의 ‘Selected Ambient Works’ 시리즈 이후부터다.

에이펙스 트윈 <Selected Ambient Works 85-92>
Mr. Bill & Au5 ‘Shlappy’

한국에서는 못(Mot)의 멤버 이이언의 솔로 앨범 <Guilt-Free>가 대표적인 글리치 음반으로 꼽힌다. 이이언 본인이 전파공학과 출신인 만큼 주파수, 기계음, 레이다 사운드 등을 이용하는 글리치 음악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이언 ‘Bulletproof’

 

이케다 료지

Ryoji Ikeda <Test Pattern [N°12]>

이케다 료지는 1966년 일본 기후현에서 태어난 글리치, 마이크로사운드 뮤지션으로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이다. 그는 음악만큼이나 21세기에 들어서 보여준 대형 설치예술들 덕분에 예술가라는 명칭으로도 익숙하다. 컴퓨터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극한까지 구사하면서, 사운드 엔지니어링 및 작곡에 있어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 시각적 미디어와 청각적 미디어를 모두 잘 활용하는 작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콘서트와 전시를 통해 사운드, 음향 그리고 압도적인 영상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Ryoji Ikeda: Test Pattern 100m Version at Ruhrtriennale 2013
Ryoji Ikeda - the radar [fondation vasarely] 2013
Ryoji Ikeda.EYE Film museum Amsterdam

 

 

메인 이미지 via ‘Glitch art tho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