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발로통(Félix Vallotton)은 스위스에서 태어나 결혼 후에 프랑스로 귀화한 화가이다. 원래 목판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나비(Nabi, 히브리어로 ‘예언자’라는 뜻)파에 합류한 후에는 전통적 기법을 버리고 보다 장식적인 화풍을 선보인다. 미술에서 색채는 사물의 원래 색과 같을 필요가 없다는 고갱의 관념에서 발전한 나비파는 신비주의와 상징주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본의 우키요에 판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아 아주 대담하게 화면을 구성했다. 표현의 단순화와 굵은 윤곽선을 통해 장식적 기법을 차용한 나비파는 20세기 초의 추상과 비구상 미술 발전의 바탕이 되었다.

<huile sur toile>(1917)
<The lake in the Bois de Boulogne>(1921)
<Landscape at Loguivy>(1923)

발로통은 쥘 르나르의 소설 <홍당무>의 아름다운 오리지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허우 샤오시엔의 <빨간 풍선>(2007)을 본 관객에게 아래 그림은 낯설지 않다.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붉은 풍선을 쫓는 밀짚모자 소년의 그림이 발로통의 1899년작 <Le Ballon>이다.

<Le Ballon>(1899)

그는 34세에 베르넘 가문의 여자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 가문은 유명한 화상 집안이다. 그는 결혼으로 금전적 여유를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베르넘에서 소유한 갤러리에 지속적으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된다.

<Landscape at sunset>(1919)
<Forest of Boulogne>(1919)
<La liseuse>(1922)
<The Dordogne with Carrenac>(1925)
<The stabbed man>(1916)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49세였던 발로통은 군에 지원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암 수술을 앞뒀던 그는 60세 되던 해 생일 다음 날 숨을 거둔다.

<Paysage sous bois>(1918)
<Chemin de la lande>(1917)
<Still life>(1925)
<View of cagne from horseback>(1921)
<Town square in Adlys>(1924)
<The corner of the living room>(1904)
<View of the Kremlin>(1913)
<The Seine river lined with willow trees, Tournedos>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