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정해인. 이 드라마에서 그는 게임 회사에서 게임에 필요한 여러 드로잉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극 중에서 그는 포괄적으로 게임 원화 아트디렉터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보통 ‘컨셉트 아티스트’라 하며 이들은 게임 회사나 영화사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컨셉트 아트(Concept Art)’란 콘텐츠를 창작하기 이전에 아이디어 전개와 상황 연출을 하기 위한 사전 예술 단계를 아우르는 용어다.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과 설정을 글과 말로 정리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시각화해서 전달하기 위해서 콘셉트 아트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형식은 드로잉(drawing), 채색화(painting)와 같은 일러스트레이션 (Illustration)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원화’라고 일컫는다. 근래에 컨셉트 아트는 단순히 컨텐츠의 제작을 위한 사전 단계에 미치지 않고 출판, 영상, 음악 등 다양한 매체로 정리되어 상업적으로 판매된다. 본 컨텐츠보다 컨셉트 아트의 인기가 더욱 많은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현재 컨셉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두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알아보자.
존 폴리도라 (John Polidora)
존 폴리도라는 Riot Games 회사에서 시니어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전에는 Blizzard Entertainment에서 수석 비주얼 개발 아티스트, 캐릭터 디자이너, 컨셉트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아티스트로 11년을 일했으며 다중사용자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 제작에 참여했다. 잡지 커버, 코믹북 커버 등의 일도 하였다.
웨이 왕 (Wei Wang)
웨이 왕은 어린 시절 연필을 손에서 놓지 않고 항상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그리곤 했다. 히맨, 쉬라, 트랜스포머 등…. 또한 그의 옆에는 그런 아들을 항상 격려해주는 부모가 있었다. 원래 그는 난징에 있는 대학에서 정통 유화를 공부했다. 그러한 기초가 지금의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2005년 작업한 것들을 개인 사이트에 올려놓은 것이 행운을 불렀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찾고 있던 블리자드에서 사이트의 그림을 보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그는 2009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World of Warcarft>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는 Bonfire Studio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컨셉트 아티스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