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영화학교에 다니는 Sam Saffold는 2012년부터 자신의 채널 ‘SuperSamStuff’에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다. 런던에서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거나 여행 영상을 제작하다가 유튜버들의 온라인 단체 ‘#CreatorsforChange‘ 활동을 시작하였다. 거기서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단편영화 제작에 나선 그는, 2017년 초에 첫 작품 <Comfort Food>를 공개했다. 대사 한마디 없이 한 커플이 만나고 함께 지내다, 결국 헤어지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렸다. 부제 역시 ‘Film about being together’로, 런더너들의 일상적이고도 감성적인 모습을 영상 속에 담았다.

단편영화 <Comfort Food>

영화에 등장하는 커플은 전문배우가 아닌, 유튜브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이다. 남자 주인공이 홀로 시간을 보내는 카페 ‘Gianluca’s Coffee Cult’,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The Pitshanger Bookshop’,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The Malt House’ 모두 런더너들에게 익히 알려진 데이트 스폿이다.

The Gianluca’s Coffee Cult
The Pitshanger Bookshop
The Malt House

학교에 다니며 틈틈이 제작하느라 단편 <Comfort Food>의 제작 기간은 9개월이나 걸렸다. 하지만 1년 만에 68만 조회수를 넘어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며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다.

#CreatorsforChange 2018 소개 영상

 

#CreatorsforChange는 2016년 39명의 크리에이터들이 헤이트 스피치, 외국인 혐오, 극단주의 등을 저지하고 사회적 이슈에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어 사회를 변화시키 위해 시작한 온라인 유튜버 모임이다. 이들은 국가별로 체인지 앰배서더(Change Ambassador)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CreatorsforChange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