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의 사원과 왕궁, 가성비 높은 호텔, 저렴한 물가, 실패하기 어려운 팟타이, 1일 1 마사지, 짜뚜짝 시장과 야시장 등 방콕 자유여행의 매력을 말로 하자면 끝이 없다. 자유분방한 카오산로드와 쇼핑 중심지 시암, 예쁜 카페와 맛집이 모여있는 에까마이, 통러에서 살짝 벗어나 올드타운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태국의 디자인 산업을 리드하는 TCDC부터 방콕의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차이나타운의 로컬 바까지,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이어지는 올드타운에는 결이 다른 바이브가 살아 숨 쉬고 있다.

 

1. 디자이너들을 위한 놀이터, TCDC

Material & Design Center @floor 2 ⓒTCDC

태국이 디자인 강국이라는 사실, 알고 있는가? 쇼핑 중심가에 자리했던 Thailand Creative & Design Center(TCDC)가 2017년, 로컬 문화와 디자인의 상생을 위해 올드타운의 오래된 우체국 건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Dance with your imagination and change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TCDC는 수많은 디자인 서적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자 아티스트와 사업가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이며, 다양한 주제를 다룬 팝업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갤러리로서 방문자들의 영감을 일깨운다. 편집숍, 촬영 스튜디오 등이 함께 있는 ‘WAREHOUSE 30’도 바로 옆에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볼 것.

TCDC 홈페이지 

주소 구글맵
운영 시간 10:30~21:00(월 휴무)
입장료 원데이패스 100baht

 

 

2. 차이나타운의 수상한 호텔, 103 Bed & Brews

103 Bed & Brews의 입구
103 Bed & Brews의 1층 카페

103 Bed & Brews는 차이나타운 중심 대로에서 한 골목 벗어난 Soi Nana의 코너에 자리하고 있다. 오래된 주변 건물들과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름 그대로 잠과 커피를 제공한다. 100여 년 전 한약재를 수입해 판매하던 상인의 건물인데, 그 뉘앙스들이 인테리어 곳곳에 남아있다. 1~3인 여행자에게 적합한 단층과 복층형으로 이루어진 4개의 객실에서는 내 집처럼 편하게 맨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카페 겸 리셉션인 1층의 바에는 콜드브루를 뽑아내는 여러 개의 탭이 있다.

103 Bed & Brews의 로고

숫자도, 영어도 마치 한자처럼 디자인된 로고부터 바닥의 타일 무늬를 이용한 테이크아웃 컵 디자인까지, 브랜드 호텔만큼 규격화된 서비스는 없을지 몰라도 Sino-Thai 스타일에 둘러싸여 색다른 여행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103 Bed & Brews 홈페이지 

주소 구글맵
카페 운영 시간
08:00~22:00
1박당 비용 1300~2000baht

 

 

3. Soi Nana에 숨어 있는 세 개의 로컬 바

코너에 위치한 103 Bed & Brews 뒤쪽으로는 특색 있는 로컬 바들이 숨어있다. 모두 100보 이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해 하룻밤에도 여러 군데를 들를 수 있다. 방콕 로컬 바에서 술과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그곳의 얼굴들이 익숙해질 거다.

이름만 보고 오해하지 말 것, ‘TEENS OF THAILAND’

허브가 들어간 진 베이스의 칵테일, 삶은 밤이 함께 나온다

Teens of Thailand(ToT)는 90종 이상의 진(Gin)을 보유하고 있는 방콕 최초의 진 바이자 ‘Asia’s 50 Best Bars 2018’에 이름을 올린 대표 로컬 바다. 오래된 건물의 외형에 빈티지 가구를 채워 있는 그대로의 멋을 살린 이곳은 다채로운 진 컬렉션과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밤마다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보드에 적힌 그 날의 추천 진을 선택하거나 로컬 재료들을 활용한 진 베이스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Teens of Thailand 페이스북 

주소 구글맵
운영 시간 07:00~24:00

 

This bar is better than Teens of Thailand, ‘ASIA TODAY’

Asia Today의 도발적인 네온사인

‘This bar is better than Teens of Thailand’라는, 노골적으로 ‘ToT’를 디스하는 듯한 네온사인을 내세운 Asia Today는 ‘ToT’ 운영자가 맞은 편에 오픈한 럼 바다. 태국의 로컬 재료들을 활용한 칵테일 메뉴가 주를 이루며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메뉴가 자주 바뀐다. Asia Today에 들른다면 바텐더에게 추천받아 새롭고 신선한 칵테일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Asia Today’ 인스타그램

Asia Today 인스타그램 

주소 구글맵
운영 시간 07:30~01:00(월 휴무)

 

모던과 클래식의 조화,TEP BAR’

모던한 바맨과 전통 악기 연주자들

골목 끝에 자리한 Tep Bar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포마드를 바르고 인이어를 낀 직원들이 자리를 안내하고 태블릿 PC로 주문을 받는다.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음료를 취급하지만 그중 시그니처 칵테일 ‘송크란’을 추천한다. Tep Bar에서 직접 만든 야동(Yadong)이라는 이름의 태국식 리큐르가 들어간 송크란은 향긋한 과일 향과 달콤한 맛에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태국 전통 음악 라이브 공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Tep Bar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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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17:00~24:00(금/토 17:00~01:00)

 

 

4. 차이나타운의 비밀 화원, NANA COFFEE ROASTERS

Nana Coffee Roaster의 입구

Asia Today 바로 옆에는 1층의 Wall Flowers라는 꽃집과 카페 Nana Coffee Roasters가 있다. 꽃집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철공소와 한약방이 늘어선 차이나타운 속 비밀의 화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 카페는 인더스트리얼과 그리너리 인테리어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

내부 인테리어 일부

이 카페는 훌륭한 커피 맛을 갖춘 건 물론, 디저트를 생화로 장식해 오감을 사로잡는다. 인스타그래머라면 이곳에서 셔터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Nana Coffee Roasters 홈페이지 

주소 구글맵
운영 시간 11:00~19:00(수 휴무)

 

 

5. ‘방콕’ 할 수 있는 숙소, HOSTEL URBY

이미지 출처 ‘Hostel Urby’ 인스타그램

방콕에서 ‘방콕’하고 싶다면 차이나타운 속 작은 파라다이스, Hostel Urby로 가자.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호스텔이자 루프탑 카페이고, 바(bar)다. 낮에는 카페 ‘Woodbrook’에서 커피와 디저트와 함께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누워있다가 밤에는 바 ‘Barbon’에서 칵테일 한잔으로 흥을 돋울 수 있다.

호스텔과 카페, 바가 한 곳에
Hostel Urby에서 바라본 풍경

Hostel Urb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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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Woodbrook 10:00~19:00 | Barbon 20:00~24:00(월/화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