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인스타그램 #비주얼맵]은 지금 주목할 만한 젊은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하고, 이들의 작업에 접근하는 간단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뉴욕, 베를린,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 명의 타투이스트를 소개한다. 아직 주저하고 있다면 다음 세 사람에게 주목하자.

척 도너휴(@chuckdtattoos)는 뉴욕의 유명한 두 타투샵인 그린포인트타투컴퍼니(@greenpointtattooco)와 킹스애비뉴타투(@kingsavetattoo)에서 일하는 타투이스트다. 그는 올드스쿨과 러시안크리미널타투(RCT), 동양적인 이레즈미 스타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자유자재로 변주, 구사한다. 과감한 선과 다채로운 색의 정통 타투를 원한다면 참고할 만하다.

데이지(@daisydoestattoos)는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로, 펜드로잉을 그대로 피부로 옮긴 듯 깔끔한 선과 위트 있는 오리지널 도안을 선보인다. 주로 색을 쓰지 않은 비교적 작은 크기 문신으로 꽃, 나무, 풍경 등의 자연물과 신체를 표현한 간결한 표현 위주다. 종종 바르셀로나, 파리, 런던 등으로 출장을 나가기도 하니, 서울에 올 날도 기다려보자. 그의 독특한 드로잉은 티셔츠와 도안으로도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난도(@nandotatooer)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서정적인 세필의 도안 작업 과정과 완성된 문신을 볼 수 있다. 아직은 과감한 문신을 꺼리는 정서 때문인지 작은 도안과 레터링 작업이 중심인 듯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큰 문신에서도 형태와 선이 섬세하게 구사됨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이미지를 가져가거나 이야기하면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오리지널 도안이 만들어진다.

 

메인 이미지 타투이스트 데이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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