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붐비는 영화관을 피하고 싶다면, 집에서 편하게 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마음을 벅차게 할 영화 VOD를 소개한다.

 

<아메리칸 허니>

American Honey l 2016 l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ㅣ 출연 샤이아 라포프, 사샤레인, 라일리 코프

<피쉬 탱크>, <폭풍의 언덕>의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가출한 소녀가 사회 부적응자 패거리와 함께 잡지를 팔며 미국을 유랑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티와 위법, 미숙한 사랑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 신예 사샤 레인 주연, <님포매니악>의 샤이아 라보프, 앨비스 프레슬리의 손녀이자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출연한 라일리 코프 등이 출연했다.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은 전작을 통해 마이클 패스벤더, 카야 스코델라리오라는 스타를 발굴해낸 바 있으니, 이 영화의 캐스팅 역시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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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 걸>

The Danish Girlㅣ2015ㅣ감독 톰 후퍼ㅣ출연 에디 레드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엠버 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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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레미제라블>, <킹스 스피치>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과, 2015년 아카데미 및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동시 석권한 에디 레드메인의 만남은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결과물은 기대 이상의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퀴어시네마계의 명작 반열에 올랐다. 
1920년대 덴마크, 풍경화 화가인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는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그림 모델을 해주기 위해 드레스를 입게 된다. 그 순간, 에이나르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는 ‘그녀’와 그를 사랑했던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묘사되는 섬세한 감정 표현들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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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라이프>

A la vie, To Lifeㅣ2014ㅣ감독 장 자크 질베르만ㅣ출연 줄리 드빠르디유, 조한나 터 스티지, 수잔 클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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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만나 생사를 다투며 친구가 된 세 여인 ‘엘렌’(줄리 드빠르디유), ‘릴리’(조한나 터 스티지), ‘로즈’(수잔 클레망)는 전쟁이 끝난 후 헤어졌다가 15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친구들과의 첫 여행은 유럽의 ‘해운대’인 프랑스 베르크 해변으로의 유쾌한 여름 여행이다.
2015 프리 뤼미에르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영상미는 여행에 대한 낭만을 한층 부추긴다. 영상미에 한 몫 하는 영화 속 세 여인들의 60년대 프렌치 레트로 패션도 시선을 끈다. 세 여인들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여행을 따라, 올 여름 소중한 친구들과 낭만을 찾아 떠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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