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트가이스드(Zeitguised)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영상 제작 및 사운드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곳에는 조각가, 건축가, 패션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영화 제작자들이 모여 그룹 프로젝트 단위로 영상을 제작한다. 이들의 공동작업의 결과물은 3D 프린팅 기법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덧입혀진 모션 그래픽 영상으로 눈앞에 펼쳐지는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정교한 특수 효과의 연출이 돋보이며, 카테고리를 분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감상을 남긴다. 이곳에서 만든 영상들을 먼저 보자.

<Geist.xyz>
<Bird>
<Ectopic>


이들의 작업물은 주로 광고 영상이나, TV의 OAP(On-Air Promotion) 영상으로 쓰이며, 고객은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 ‘나이키’,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나아가 케이블 TV채널 ‘MTV’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들은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콘셉트를 듣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프로젝트팀을 할당하여 창작에 들어간다. 아래 ‘나이키’와 ‘MTV’를 위해 만든 영상을 보자.

나이키의 신제품 에어맥스 울트라 자카드 광고에 사용된 <Anatomy of Air>

이 스튜디오는 2001년 독일의 건축가 Henrik Mauler와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Jamie Raap이 공동 설립했다. 그들은 전 세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이전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창의적인 영상들을 만들었다. 이들의 영상에는 물체의 평범한 기능을 뒤트는 신선한 발상과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전개가 유려하게 엉켜있다. 삼성전자도 그들의 고객 중의 하나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광고 영상을 마지막으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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