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바깥 말고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면 어떨까? 짙은 메시지를 남기는 국내 독립영화들이 VOD로도 나와 있다. 그 안에서 반가운 배우의 얼굴을 찾는 기쁨은 덤!

 

<문영> 감독판

Moon-young│ 2015 │ 감독 김소연│출연 김태리, 정현, 박완규,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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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김태리)은 날마다 지하철에서 소형 캠코더로 사람들의 얼굴을 찍는다. 술주정하는 아버지를 피해 뛰쳐나온 문영은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정현)를 몰래 찍다가 들킨다. 두 사람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에서 하녀를 연기하며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김태리의 풋풋한 시절이 돋보이는 작품.

<문영>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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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기 워크샵>

Hyeon’s Quartetㅣ2016ㅣ감독 안선경ㅣ출연 김소희, 성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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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기 워크샵>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상을 받으며 평단의 극찬을 끌어낸 <파스카>의 안선경 감독의 작품이다. <파스카>를 통해 세상이 정한 금기에 묵묵히 몸을 부딪쳐 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담아낸 안선경 감독은 이 영화에서는 ‘연기’라는 영역을 탐구한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배우 지망생들을 데리고 실제 연기 훈련을 시키며 만든 영화로,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연기의 세계를 흥미롭게 구현해 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의 연기 워크샵>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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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LOST TO SHAME|2016 | 감독 남연우 | 출연 남연우, 안성민, 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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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송준’(남연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그는 연기를 위해 트랜스젠더를 만나고 성소수자 모임에 참석하면서 자신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게 믿고 있던 사람이 성소수자임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지는데. 정체성과 연기 사이의 혼란. 믿는 것과의 실체 사이 간극, 성소수자에 대한 인지부조화를 깊이 있게 담아낸 <분장>은 ‘제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남연우의 첫 연출작이다. 그는 영화에서 주인공 송준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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