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짭조름한 볶음밥에 포슬포슬한 계란을 얹어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반들반들 노오란 비주얼이 마음을 훔치는 오므라이스 맛집 4곳을 모았다.

 

1. 합정 문라이즈

Via 문라이즈 인스타그램

타마고산도 샌드위치와, 오므라이스, 오뎅크림 카레를 메뉴로 하는 문라이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맛집 중 하나다. 문라이즈의 오므라이스는 단 한 가지 종류. 약불에 오래 볶아 반질반질하고 부드럽게 조리된 달걀 표면에 정교하게 뿌려진 데미그라스 소스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입에 넣자마자 달걀이 사르르 뭉그러지는 타마고 산도도 문라이즈의 인기메뉴. 부드러운 샌드위치 빵 한쪽엔 마요네즈를, 다른 한쪽엔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 감칠맛을 더했다. 문라이즈는 가게 앞에 줄 서서 오래 기다리는 손님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전체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9-18
영업시간 수~토요일 12:00~20:00, 일요일 12:00~17:00(월, 화요일 휴무)

문라이즈 인스타그램

 

2. 이태원 마음과마음

Via 마음과마음 인스타그램

일본 고베에서의 거주 경험을 살려 오사카 호텔 레스토랑의 맛을 재현한 일본식 양식당. 주인장이 12년간 여행하며 쌓은 노하우로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도톰한 계란과 스위스 치즈, 직접 만든 마요네즈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타마고산도나, 생돈 등심 육즙을 살려 튀겨낸 카츠산도도 유명하지만, 반숙으로 익힌 오믈렛을 올려낸 ‘단뽀뽀’ 오므라이스도 인기가 좋다. 달걀을 자르면 오믈렛의 표면이 넓게 펴지며 볶음밥을 완벽하게 감싸는데 그 모양이 민들레 같다고 하여 '단뽀뽀(민들레)’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뤼에르 치즈로 감칠맛을 더한 밥을 한술 뜨면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달걀과 함께 입에서 살살 녹아내린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22 지하1층
전화 02-790-5284
영업시간 12:00~20:3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휴무일 인스타그램 참고

인스타그램 마음과마음

 

3. 샤로수길 에그썸

Via 에그썸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 샤로수길에 위치한 에그썸은 작고 아담하지만,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오므라이스 맛집이다. 커피 위에 얹힌 휘핑크럼처럼 회오리 모양으로 달걀을 쌓아 올린 이 독특한 오므라이스의 이름은 토네이도 오믈렛. 에그썸의 대표 인기메뉴다. 달짝지근한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볶음밥과 짭조름한 베이컨, 데미그라스 소스는 더없이 어울리고, 달걀은 얇은 결까지 잘 느껴져 독특한 식감을 준다.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한 화이트 마그마 오믈렛, 튀긴 마늘과 발효 버터로 감칠맛을 더한 마그마 오믈렛도 놓치기 아쉬운 별미다.

주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4길 98
전화 010-7486-2442
영업시간 11: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00), 월요일 휴무

에그썸 인스타그램

 

4. 강남 고에몬

Via 고에몬 인스타그램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고에몬은 일본식 파스타와 오므라이스를 파는 퓨전 음식점이다. 특히 프랑스 디저트 수플레와 일본식 오믈렛을 결합한 퓨전 메뉴인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는 고에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밥을 감싼 달걀 위에 짭조름한 명란을 얹은 것이 특징. 리조또에 들어 있는 크림소스는 너무 무겁지 않고 베이컨과 버섯이 들어있어 식감이 좋다. 계란을 누르면 반숙 흰자 머랭이 흘러나오는데, 리조또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파스타는 명란과 계란 반숙을 함께 비벼 먹는 명란 파스타가 인기가 좋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7-13 서초빌딩 1층
전화 02-534-8036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고에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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