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크> 시즌 1 공식 예고편

멕시코 마약상의 돈 800만 달러(한화 약 85억 원)을 빼돌린 ‘마티’의 동업자는 그가 보는 앞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고, 빨리 아이디어를 내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소중한 가족까지도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딜레마에 빠진다. 시카고 투자 자문가 마티에게는 작은 호수 마을 <오자크>로 떠나는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줄거리만큼이나 우울한 <오자크>의 배경

이토록 헛헛한 마을에도 사람은 살고,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지역 사업체들이 나름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잔인하기로 소문난 마약밀매 조직의 돈세탁에 합한 사업장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어른 못지않은 난폭함으로 마티와 그의 가정을 위협하는 동네 청소년 및 청년들과 이미 오래전부터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독식하고 있던 현지 주민들 때문에라도 하루빨리 생존의 길을 터야만 했다.

모든 것이 ‘도박’이 되어버린 마티의 가족

생존을 위해 있는 힘껏 발버둥을 치는 마티, 그리고 그 배경을 되는 오자크 마을은 빠져나가려 하면 할수록 더욱더 두 다리를 깊이 옭아매는 늪을 연상케 한다. 하나의 사건을 수습하면 다른 사고가 터지고, 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었다 싶으면 곧바로 다른 적이 생기는 늪과 같은 마티의 운명. 그와 그의 가족은 정해진 기한 안에 800만 달러를 안전하게 세탁하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

돈세탁 중인 마티의 가족. (왼쪽부터)아들 ‘조나’, 딸 ‘샬롯’ 그리고 아내 ‘웬디’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오자크 호수 한 편엔 오션뷰 리조트가 있다. 이곳은 <오자크>의 제작자 빌 더뷰크가 대학생이던 1980년대, 그가 아르바이트했던 ‘Alhonna’ 리조트와 거기에 딸려 있던 정박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손님 없는 텅 빈 리조트를 배경으로, 제이슨 베이트먼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 마티를 연기했다. 인기 시트콤 <못 말리는 패밀리>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제이슨 베이트먼은 이 드라마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과 프로듀싱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화이트칼라의 대표적 이미지만 주로 맡아오다가, 졸지에 범죄자로 전락한 소위 ‘폭망’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을 택했다.

주인공 마티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오자크>는 다양한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로 알려진 MRC 스튜디오에서 제작했고, <하우스 오브 카드>에 이어 넷플릭스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화제가 되었다. 제작에 앞서 제이슨 베이트먼은 MRC를 설득해야 했다. 카메라 앞과 뒤를 지키면서 <오자크>만의 특별한 톤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건네며, 빌 더뷰크가 쓴 원고의 분위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시즌 1을 무사히 마친 <오자크>는 올해 8월 시즌2를 방영했다. 시즌1을 재밌게 본 이라면 시즌2에서 마티가 살아남기를 기원해보자.

<오자크> 시즌 2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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