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생인 제임스 진은 미국에서 자랐으며 뉴욕 비주얼 아트 스쿨 (B.F.A. The School of Visual Art)을 졸업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과 강렬한 색채감 그리고 그로테스크한 스케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종종 미국화가 맥스필드 패리시(Maxfield Parrish, 1870-1966)와 비교되곤 한다.

James Jean

 

DC Comics와의 작업


대학 졸업 후 제임스 진은 DC Comics의 ‘Fables’ 시리즈의 커버 작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다. 그 결과 Harvey Awards의 ‘Best Cover Artist’ 3년 연속 수상, Eisner Awards 5년 연속 수상을 하면서 촉망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를 굳히게 된다. 그의 명성은 더욱 알려지며 <타임> <뉴욕타임즈> <ESPN> <롤링스톤즈> <애틀랜틱 레코즈> <플레이보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다.


니켈로디언(Nickelodeon), 굿 스마일 컴퍼니(Good Smile Company)등과 협업하여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Teenage Mutant Ninja Turtles) 작업을 하였다.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Prada Resort 2018 Runway Bag Collection
프라다와 협업한 의류
프라다 2008 S/S 캠페인 via ‘NOT COT’ 
나이키와 제임스 진의 콜라보 제품 via ‘Behance’ 


2007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뉴욕과 LA 프라다 숍 내부 벽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였고, 2008 S/S 시즌을 위해 옷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망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순수회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는 DC Comics와의 계약을 끝내고 곧 염원하던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2008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과 상업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후 회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시회나 아트 비엔날레 등에도 참여하여 수상하기도 했다.

 

회화 작품들

제임스 진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린 회화 작품을 쭉 감상하자. 최근 작품부터 시간을 거슬러 배열했다.

James jean, <Udon II>(2017)
James jean, <Adrift II>(2016)
James jean, <Aurelians>(2016)
James jean, <Year of Monkey>(2016)
James jean, <Change>(2015)
James jean, <Mizu>(2014)
James jean, <Zzyzx>(2014)
James jean, <Coral Bird>(2013)
James jean, <Maze II>(2013)
James jean, <Lily Aldridge>(2012)

 

제임스 진만이 그릴 수 있는 작품들

James jean, <Samurai>(2014)
James jean, <Pescados>(2015)
제임스 진이 그린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 포스터 그림
James jean, <Horse IV>(2015)
James jean, <SOMA – Mushroom Boss>
제임스 진이 참가한 Art Exhibition 포스터


그의 성장 배경처럼 그의 작품들은 많은 부분 동양적 전통과 일본 우키요에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면서도 서양적 요소를 지울 수 없다. 그런 부분이 제임스 진을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DC Comics의 커버 작품들은 작가를 몰랐다면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작가가 그린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DC Comics의 전통과 색감이 잘 나타나 있다. 아마도 상업미술에서는 고용회사의 전통과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데서 나온 결과인 듯하다.

제임스 진의 작업을 타임랩스로 기록한 영상

 

제임스 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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