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 아사이 노부미치(Asai Nobumichi)가 오모테(Omot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발표한 실시간 프로젝션 매핑 영상은 화제였다. 실시간으로 모델의 얼굴을 트랙킹하여 3D 프로젝션 매핑 알고리듬으로 움직이는 모델의 얼굴에 기묘한 영상을 비추는 첨단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 해에는 일본의 인기 댄스 듀오 아야밤비(AyaBambi)의 얼굴에 1천 fps(frame per second)의 초고속 프로젝터로 더 정교한 영상을 띄웠다. 기묘한 춤사위에 기묘한 영상이 합쳐진 것이다.

AyaBambi <Inori>(Prayer)


아야밤비는 아야 사토(Aya Sato)와 밤비(Bambi)로 구성된 일본의 보깅댄스 듀오다. 마돈나의 히트곡 ‘Vogue’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보깅댄스는 1960년대 뉴욕 볼룸(Ballroom) 신의 성소수자들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야밤비는 마돈나의 ‘Bitch I’m Madonna’(2015) 뮤직비디오와 공연에 백댄서로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제는 패션업계와 미디어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Madonna ‘Bitch I’m Madonna’ 뮤직비디오
샬라얀 드레스 홍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