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 마음의 평온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컬러 테라피. 그 맥락으로 어렸을 적 색칠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 ‘컬러링북’은 한창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마저도 색연필 고르느라 스트레스 받는다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방법, 바로 ‘뮤직비디오 감상’이다.

이제 색연필 고르는 일 대신, 은은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로 힐링해보면 어떨까? 파스텔톤의 컬러감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형형색색의 뮤직비디오와 그 음악들이 있다.

 

1. 어반자카파(Urban Zakapa) '둘 하나 둘'

일명 ‘이성경 화보집’이라고도 불릴 만큼 배우 이성경의 모습이 돋보이지만, 화면이 주는 은은한 파스텔톤 색감이 더욱 사랑스러운 뮤비다. 하늘빛 색감이 감도는 영상은 왠지 모르게 핑크빛 연애 세포가 깨어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2. 프라이머리, 오혁 'Gondry (Feat. 김예림)’

혁오의 '공드리'는 미셀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오마주하여 만들어진 곡이다. 그 후 2015년 11월, 10년만에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과 콜라보레이션 뮤비까지 탄생한 것. 그래서인지 뮤비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실제로 뮤비의 장면들은 영화와 닮았다. 매력적인 색감이 담긴 장면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 마치 혁오 음악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3. 애프터나잇 프로젝트(Afternight Project) ‘어떤날(someday)’

애프터나잇 프로젝트’의 싱글 앨범 ‘어떤날’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이별의 느낌을 담아보려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뮤비는 평범한 일상 모습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은은한 모노톤에 가까운 색감은 이별 후에 마주한 세상을 말해주듯 차분하게 감정을 전달해준다.

 

4. 선우정아 ‘봄처녀’

비비드한 컬러를 입고서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여자들. 현대판 봄처녀의 컬러풀 이미지가 그대로 화면에 담겼다. 톡톡 튀는 단색들은 레트로(retro)와 모던(modern)을 넘나들며, 전체적으로 하나의 팝아트를 보는 듯하다. 자유분방하고 다소 파격적인 영상은 눈과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5. 수란 'Calling in Love (Feat. 빈지노)'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을 담은 듯한 색감들. 수란의 독특한 음색은 뮤직비디오 영상미와 더해져 더욱 감각적으로 들린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놓치기 아까울 장면과 목소리가 가득하다.

( 이미지 = 해당 뮤직비디오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