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가 발표한 ‘Wide Open’의 뮤직비디오를 보자. 그들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전담해온 ‘돔앤닉(Dom & Nic)’이 제작하고, 미국 가수 벡(Beck)의 보컬에 영국과 일본 혼혈인 발레리나 소노야 미즈노(Sonoya Mizuno)의 춤이 결합해 예술적 팀워크를 이뤘다.

Chemical Brothers 'Wide Open' MV

돔앤닉은 닉 고피(Nic Goffey)와 도미닉 홀리(Dominic Hawley)로 구성된 영국의 유명한 광고 및 뮤직비디오 제작사로, 칸영화제나 MTV의 단골 수상자이기도 하다. 영드 <닥터 후>의 포스트 프로덕션을 담당한 ‘The Mill’ 사의 3D VFX 팀과 함께 댄서 소노야 미즈노의 몸이 그물 같은 투명한 몸으로 변하는 CG 비주얼 효과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메이킹 영상

소노야 미즈노는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모델 겸 발레리나다. 어디선가 본 듯하다면, 작년 초 개봉했던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 매력적인 안드로이드 메이드로 나왔던 ‘쿄코’를 기억한 것일 테다. 영화 속 그의 등장신을 보자.

영화 <엑스 마키나>에 출연한 소노야 미즈노

이 노래는 데뷔 27년 차인 맨체스터 출신 중견 일렉트로닉 그룹이자 한국 팬들이 귀엽게도 ‘화학형제’라 부르는 케미컬 브라더스가 작년에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Born in the Echo>에 수록한 곡이다. 작년 3개의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벡(Beck)의 보컬과 함께 완성한 독창적인 그래픽의 뮤직비디오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