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구상의 동물들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둥글게 바뀐다면 어떤 상황이 연출될까? 표범은 어떻게 사냥을 하고, 기린은 어떻게 물을 마실까? 독일의 바덴 뷔르템베르크 필름아카데미(Filmakademie Baden-Wuerttemberg)에 다니던 스위스 출신의 애니메이터 카이라 부처(Kyra Buschor)와 독일 출신 콘스탄틴 패플로(Constantin Paeplow)는 <Rollin’ Safari>(구르는 사파리)라는 제목의 단편 애니메이션 네 편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선보였다. 이를 본 관객들은 포복절도했고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둥근 동물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연이어 감상해 보자.

이들은 영화 <그녀(Her)>(2013)의 CG 작업을 같이 하면서 의기투합해 일을 더욱 벌리기로 했다. 졸업 후 ‘Flying Sto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Rollin’ Safari> 영상을 더 제작하고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여 프랜차이즈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더 많은 <Rollin’ Safari> 영상을 볼 수 있다.

콘스탄틴 패플로(좌)와 카이라 부처(우)

Rolling Wild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