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애니메이터 겸 영상제작자 레지 시켈(Reggie Schickel)이 2008년 자세한 설명 없이 <My Tough Animation Project>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은 6분짜리 애니메이션은 입소문을 타고 유튜브에서 2018년 7월 현재 1천 2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와 종이, 연필, 지우개 같은 소품과 자신의 신체 일부만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찬 펜슬 애니메이션을 감상해 보자.

<My Tough Animation Project>

그는 이듬해 졸업 후 텍사스 오스틴에 자신의 회사 시켈 스튜디오를 열고 기업 홍보용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2013년에는 ‘One Show’라는 광고 영상제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 이제는 독일의 전자회사 지멘스(Siemens), 대형 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 통신회사 퀘스트(Qwest)와 같은 거대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자신의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적힌 표현대로 ‘잘 나가는(Kick-ass)’ 비디오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켈 스튜디오의 데모 영상(2015)

 

시켈 스튜디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