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베라 바비다 텀블러

베라 바비다(Vera Babida)는 홍콩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다. 그는 2D 이미지, 모션그래픽을 중심으로 컬러, 비주얼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등을 작업해왔고, 주로 일상의 관찰, 사건에서 비롯한 감정, 때로는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거나 상상의 캐릭터를 창조해 이야기를 전한다. 2016년 영국 예술대학(Edinburgh College of Art)에서 BA(Hons) 학사 과정을 이수했고, 현재 호주 멜버른에 산다. 따듯한 감성이 녹아 있는 그의 2D 애니메이션 두 편을 만나보자.

 

1. <There Again>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젊은 여자의 이야기. 여자는 온라인을 통해 만난 남자들과 피상적인 데이트를 즐기지만,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실제 온라인 데이트 앱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지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공허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는 작가의 포근한 그림체와 만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모티프, 시나리오, 작업 스케치, 포스터까지, 영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작가의 텀블러도 흥미롭다.

 

2. <Nina and Flick>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열린 2015 Anijam에서 48시간 안에 만들어 낸 짧은 영상. 소녀가 전등 스위치와 함께 여행하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불을 껐다 켜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게 만드는 스위치는 소녀의 소중한 동반자. 2016 영국아카데미영화제(BAFTA)에서 ‘BAFTA Scotland Awards New Talent Award’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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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바비다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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