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일본의 가장 유명한 아방가르드 그룹인 ‘구타이’의 멤버로 활약한 카즈오 시라가(1924-2008)는 화가이자 행위예술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구타이는 ‘구현’(embodiment)을 뜻하는 말로1954년 지로 요시하라라는 추상화가가 주축이 되어 만든 전위예술그룹이다. “남을 모방하지 말고 지금까지 존재한 적 없는 것을 창조하라”는 요시하라의 뜻을 그룹의 모토로 삼아 소조 시마모토, 카즈오 시라가, 사부로 무라카미등 약 50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카즈오 시라가는 1955년 ‘challenging mud’라는 행위예술 프로젝트(아래사진 참조)로 유명하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진흙, 자갈, 점토, 석고, 시멘트,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온몸으로 그 위에서 뒹굴며, 육체로 물질들을 표현하였다. 그는 행위예술뿐 아니라 그림도 몸을 이용해 페인트칠을 함으로서 붓이라는 매개를 통해 표현하던 회화를 오롯이 육체를 통해 표현하기도 하였다.

Untitled(1961), 이미지 출처 – 링크
‘Daiitokuson’(1973) , 이미지 출처 – 링크
‘Chijikusei Gotenrai’(1961) , 이미지 출처 – 링크
행위예술 ‘Challenging mud’(1955), 이미지 출처 – 링크
‘Ocean Fire’(1981), 이미지 출처 – 링크
‘RAI’(1990), 이미지 출처 – 링크
Untitled 4(1963), 이미지 출처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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