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가정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신제품 안드로이드 ‘아이맘(iMOM)’이 출시되었다. 중앙 서버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다운받으며 육아, 요리, 교육 등 가정사를 모두 책임진다. 하지만 TV 광고의 과장대로 이들이 정말 최첨단 기술로 집약된 게임 체인저이자 진정한 혁명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아이 로봇>(2004)이나 <엑스 마키나>(2015)에서 전망한 것처럼 이들도 창조자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고 날씨의 영향으로 미세한 동작 에러가 감지된다. 아이맘이 돌보는 두 명의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단편 SF 영화 <아이맘>(2013)

아리엘 마틴 감독은 호주에서 주로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전문가로, 광고 제작자의 직능 단체인 AIRBAG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광고 영상과 달리 감독의 자유로운 창작이 보장되는 영화에 매력을 느껴 펀딩을 받아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 2013년에 발표한 <iMOM>은 뉴욕의 온스크린 영화제 최우수 작가상을 포함하여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온라인에서 5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고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추천 영상

<나이트메어>, <스크림> 등을 제작하여 공포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웨스 크레이븐(Wes Craven)이 <아이맘>을 격찬하는 영상을 남기는 영광을 안았다. 슬래셔 영화에서 큰 족적을 남긴 그는 2015년 8월에 76번째 생일을 4주 남기고 뇌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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