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1907-08), 출처- ‘wsj

루마니아의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콘스탄틴 브랑쿠시. 그는 정식 미술을 배우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일자리를 찾아 이곳 저곳 떠도는 신세였다. 그러나 그의 손재주를 눈여겨 본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부큐레슈티의 미술학교에 다니게 되고 곧 파리로 가게 된다. 이후 로댕 스튜디오에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로댕의 밑에서 작업을 배우며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과 어울리게 된다. 그러나 이내 “거목 밑에서는 새잎이 자라기 힘들다”는 명언을 남기고 로댕 스튜디오를 떠나게 된다. 그는 이때부터 소조형식의 작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모습의 추상적인 조각을 만들게 된다.

브랑쿠시는 현대적 추상 조각의 시초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당시 사람들의 눈에 금속이나 돌 덩어리로 보였을 수 있을 정도다. 에피소드 중 하나로, 전시를 위해 뉴욕에서 세관을 통과하는데 세관원들이 그의 작품이 조각이라는 설명을 믿지 않고 산업기계 부품을 몰래 들여오는 것이라 여겨 당국에 고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2년여에 걸친 재판을 통해 결국 예술품임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이 아래에 있는 ‘공간속의 새’이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예술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려는 노력 외에는 다른 관심이 없었다. 공산주의를 싫어하여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파리에서 대부분을 지냈으며, 죽기 전 자신에게 예술가로서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프랑스에 귀화했다. 자신의 작품 80점을 파리 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무한주, 출처 – ‘nybooks
마드모아젤 포가니 (1913), 출처 – ‘moma
공간속의 새, 출처 – ‘nybooks
아담과 이브, 출처 – ‘guggenheim
출처 – ‘sartle
뮤즈, 출처 – ‘guggenheim
‘날으는 거북’, 출처 – ‘guggenheim
‘작은 프랑스 소녀’, 출처- ‘guggenheim
‘입맞춤의 문’, 브랑쿠시가 1937년부터 1년동안 만든 작품으로 루마니아 티르구-지우라는 곳의 시립공원에 세워져 있다, 출처 – ‘romanian friend
‘Maiastra’, 출처 – ‘guggenheim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는 브랑쿠시 (1946), 출처 –‘ny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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