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생의 ‘레니 벨라도’(주드 로)가 47살의 젊은 나이에 새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보이는 파격적 행보를 그린 영국 드라마 <The Young Pope(젊은 교황)>. 2017년 1월 HBO에서 선을 보인 이 드라마에서, 주드 로는 인간적 고뇌,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으로서 번민하는 모습, 사악하면서도 천진한 미소까지 두루 표현해낸다. 그는 연기의 훌륭함을 인정받아 이 드라마로 골든 글로브상을 거머쥔다. 주드 로는 중년의 주인공 역시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젊은 교황> 공식 트레일러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ELLE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Revolart

이 작품에서 바티칸은 별 다른 배경이 없는 젊은 교황이 뽑힌 것에 안도하며 그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으나, 곧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젊은 교황이 일으키는 파격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그레이트 뷰티>(2013) <유스>(2015) 등을 연출한 파올로 소렌티노가 이 작품을 감독했는데, 그는 화려한 비주얼과 신비스러운 바티칸 내의 생활 모습을 훌륭히 연출해낸다. 하지만 바티칸의 반대로 실제 교황이 거처하는 곳에서 촬영하지는 못하고 비슷한 다른 장소에서 찍었다. 최근에 소렌티노 감독은 <젊은 교황>의 두 번째 시즌이나 다름없는 팔로우-업 시리즈로 <새 교황>을 선보이기로 하고 존 말코비치 등을 영입하면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 시리즈는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Revloart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Revloart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Independent
<젊은 교황> 스틸컷, 출처 - Vox
주드 로, 출처 – Buzzfeed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출처 - Vox 

 

 

메인 이미지 <젊은 교황> 스틸컷 Courtesy of HBO, 출처 – TV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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