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이 생긴 적 있는가? 그런 사람을 발견했을 땐, 생각도 못 한 사이 시선이 먼저 그를 따라가고, 그 사람이 멀리 있어도 용케 그를 찾아내게 된다. 한 번만 마주 봐주었으면 싶다가도, 막상 그가 돌아보면 눈을 피하게 되는 짝사랑의 감정을 1분에 담은 애니메이션을 보자.

 

<DISSONANCE>

2019ㅣ감독 Matthieu Garcia Marinㅣ1분 23초

이 애니메이션은 프랑스의 아티스트 Matthieu Garcia Marin의 작품으로, 그는 마음과 머리가 따로 노는 순간을 인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상대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의 얼굴 윤곽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연출은 너무 섬세해서 오래 마음에 남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얼굴 윤곽이 점점 완성되는 연출

사운드와 색감의 사용 역시 돋보인다. 절제된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몰입도를 높이며, 파랑과 노랑이라는 두 가지 색감을 채도만 달리해 사용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끌어냈다.
Matthieu Garcia Marin은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비디오 에디팅, 작곡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그의 작품들을 텀블러에서 모두 확인하자.

Matthieu Garcia Marin의 다른 작품 <OSMONAUTE>

 

Matthieu Garcia Marin 텀블러
Matthieu Garcia Marin 인스타그램 

 

Editor

김유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