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에 작품의 스포일러가 일부 있습니다.

 

미국 <타임>과 영국 <가디언>으로부터 2018년 최고 드라마로 선정되면서, 드라마 양대 축인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에게 최고의 한 해를 선사한 <킬링 이브>가 4월 7일 드디어 시즌2 방영을 시작했다. 페미니스트 스파이 드라마로 불린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주인공 외에 이브의 보스로 나오는 ‘피오나 쇼(Fiona Shaw)’ 역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고, 제작자는 변함없이 배우 출신 피비 왈러-브릿지(Phoebe Waller-Bridge)다. 그는 제작 일에 집중하기 위해 수석 작가와 감독 2명을 모두 여성으로 고용하여, 작품의 페미니즘 요소가 더욱 짙어질 것을 예고했다.

<킬링 이브> 시즌 2 마지막 예고편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이브의 칼에 찔려서 달아난 ‘빌라넬’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이브는 그의 보스인 피오나와 함께 빌라넬을 추적하며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산드라 오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브는 “Super dark”으로 표현할 만큼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시즌 1에서 빌라넬의 총을 맞고 쓰러진 연락책 ‘콘스탄틴(Kim Bodnia)’은 런던에서 빌라넬과 함께 촬영하는 사진이 영국 신문에 등장하여, 죽지 않고 다시 출연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킬링 이브> 시즌 2 공식 예고편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텔레비전 어워드, 골든 글로브, 스크린 액터스 길드 어워드 등 3개 주요 상을 모두 휩쓸었다. <킬링 이브>는 5월에 발표하는 브리티시 아카데미상(BAFTA)에서도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어서, 산드라 오에게 추가로 상을 안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