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2016년 7월 6일~7월 11일

2016년 여름, 뮤지컬과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축제. 제1회 충무로뮤지컬 영화제(이하 CHIMFF 2016)가 다가왔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영화와 뮤지컬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CHIMFF 2016. 스크린 안팎으로 자유롭게 뛰노는 주인공들을 보며 무더위를 식혀보자.



PICK UP!

김홍준 예술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충무로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번 새로운 영화제의 틀을 세웠다. CHIMFF 2016은 지난해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 페스티벌’로 관객의 반응을 먼저 확인한 후 올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구색 맞추기용 영화는 한 편도 없고 모든 작품이 자신 있다”(출처=씨네21)는 그의 말처럼 믿을 만한 작품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10개의 섹션, 총 40편의 영화 상영. 뮤지컬영화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부터 스크린과 스테이지가 융합하는 형태의 라이브 공연까지. 10개의 섹션에는 코러스와 함께 하는 관객 참여형 싱얼롱 퍼포먼스 [드림걸즈](2006)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올해 재상영을 결정한 [이국정원](1958)의 라이브 더빙 쇼, 한국 뮤지컬영화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청춘쌍곡선](1956)의 60주년 공연, 멜 브룩스 특별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뷰 영상



+Tip. CHIMFF 2016에서 놓치기 아쉬운 영화들

1. <아르헨티나> (Argentina)

CHIMFF 2016 개막작이자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신작인 [아르헨티나](2015). 막연히 ‘탱고’로만 알고 있던 아르헨티나 음악을 풍부하고 꼼꼼한 연출로 확대시켜 보여주는 뮤지컬 양식의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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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 (The Last Five Years)

세계 각국의 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쇼케이스, 더 쇼(THE SHOW) 섹션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2014)는 2001년 시카고에서 첫 공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호스 위스퍼러](1998)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리차드 라그레이브니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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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Billy Elliot the Musical Live)

지난해 프리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뮤지컬 공연 영상이었다고 한다.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2014년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열린 공연의 실황 영상이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브 실황에 이어 이번에는 또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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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탤런트 M&M’ 섹션- 단편영화 3편

▲ 이미지= 영화 <달콤한 고백>

신선하고 참신한 뮤지컬영화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탤런트 M&M’ 섹션을 주목하자. 영화감독 배창호, 전계수,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심사위원을 맡아 단편영화 세 편을 뽑았다. <달콤한 고백>, <성북동막걸리>, <월현동 도둑들>은 7월 10일 오후 6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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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디’라 불리는 독립영화나 음악처럼, 뮤지컬 역시 대자본이 투입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만 있는 게 아니다. 짧지만 퀄리티 있는 단편 뮤지컬영화, 저예산 장편 뮤지컬영화 등 이제까지 관객들에게 소개할 기회가 적었던 영화들을 자신 있게 내건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올해를 시작으로 뮤지컬과 영화의 만남의 장이 앞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공식사이트]

[영화제 상영시간표]

[CHIMFF 2016 트레일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