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각자 자신들이 가진 보물을 자랑한다. 누군가는 기름을, 누군가는 금맥을, 누군가는 거대한 용암을 몸 속에 지녔다. 그들보다 조그마한 몸집의 누군가는 가진 게 없어 놀림을 받지만,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 날 모든 것을 감쌀 만큼 크고 무성하게 자라난다.

단편 애니메이션 <Some Thing>(2015)

교훈적인 서사와 귀여운 그림체의 애니메이션 <Some Thing>은 러시아 출신의 엘레나 월프(Elena Walf)가 만들었다. 모스크바 주립대를 졸업하고 아동서적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던 그는,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해 독일의 바뎀 뷔르템베르크 필름 아카데미(Filmakademie Baden-Wuerttemberg)에 다니던 중 이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으로 서울, 싱가포르 등지 다수의 어린이 영화제에서 수상하였고, 유튜브에서 4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독일 학교 인근의 스투트가르트에 자리를 잡고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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