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관용적 표현으로 “Too quick to judge”라는 어구가 있다. 이는 진실을 알기도 전에 너무 쉽게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말을 제목으로 삼은 영상은 수없이 많지만, 지금 소개할 토론토에서 제작된 이 영상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아랫글에 단편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Too Quick To Judge>(2014)

소년은 자신의 호의와 칭찬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 소녀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는 소녀가 남긴 메모를 보고 소녀가 청각 장애인임을 뒤늦게 알고 자신의 성급한 판단을 후회한다.
토론토에서 활동 중인 영상 프리랜서 마즈 칸(Maaz Khan)이 제작한 이 단편영화는 2015년 토론토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였고, 유튜브에 올라와 4년 만에 조회수 천만을 넘어설 정도로 퍼져 나갔다.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감을 주는 영상(Inspirational videos)’은 교육 목적으로 포스팅되어 학교나 교육장에서 상연된다. 이 영상과 유사한 콘셉트는 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로, 대부분 상대의 겉모습이나 태도를 보고 성급하게 잘못 판단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태국에서 제작된 영상 <Too Quick To Judge>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하는 마즈 칸은, 자신의 영상 스튜디오 TimeVision과 이슬람 패션 브랜드 NajmFashion를 창업한 젊은 창작가다.

 

Maaz Kha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