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마블 스튜디오는 매년 새로운 영웅을 선보인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채드윅 보즈먼(Chadwick Boseman)을 앞세운 18번째 MCU 영화 <블랙 팬서>를 2018년 초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1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2018년 북미 최고의 흥행 기록을 올렸고(세계 2위) 국내에서도 관객수 5백 4십만 명을 모았다. 이번 오스카에서는 최고작품상을 포함하여 7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블랙 팬서> 예고편

 

<블랙클랜스맨>(스파이크 리 감독)

스파이크 리 감독이 미국 사회에 뿌리 깊은 인종 문제를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1978년 백인우월집단 KKK에 잠입한 흑인 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제작비의 여섯 배인 9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을 기록했다. 각종 영화제에서 이미 26건을 수상하고 오스카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원작자가 원했던 덴젤 워싱턴 대신, 그의 아들인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주연을 맡았다.

<블랙클랜스맨> 예고편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음악영화로, 지난해 10월 31일 개봉하여 3개월째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에 대한 평단의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으나,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성큼 뛰어넘어 8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오스카에는 5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보헤미안 랍소디> 예고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 <더 랍스터>(2015)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올리비아 콜맨,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 니콜라스 홀트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주목받았고, 미국에는 11월 말에 개봉하여 오스카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예고편

 

<그린 북>(피터 패럴리 감독)

인종 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 형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낸 영화로, 배우 비고 모텐슨과 마허살라 알리 투톱을 내세웠다. 미국에서는 11월 중순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9일 개봉하여 약 18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오스카 5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그린 북> 예고편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영화 <그래비티>(2013)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멕시코 출신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흑백 영화로,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작품이다. 국내 영화관에서 만여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겼다. 오스카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사상 최초로 미국 외의 외국인 영화가 작품상을 안게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로마> 예고편

 

<스타 이즈 본>(브래들리 쿠퍼 감독)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배우를 맡고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아, 1937년 영화 <스타 탄생>의 세 번째 리메이크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원래 비욘세가 주연을 맡을 뻔했으나 출산 문제로 현실화되지 못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빠지며 남자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 데뷔를 하게 됐다. 4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으로, 오스카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타 이즈 본>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