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대표 미니시리즈 <트루 디텍티브>가 돌아온다. 2019년 1월 13일 방영 예정인 세 번째 시즌의 예고편이 연이어 온라인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편 영상은 공개 한 달 만에 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 시리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12월 11일에 발표된 시즌 3 예고편 영상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시즌은 시즌 1과 유사한 구성을 취할 것 같다. 주인공인 형사 ‘웨인 에이즈(Wayne Hays)’ 역할은 영화 <문라이트>(2016)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마허샬라 알리(Mahershala Ali)가 맡는다. 그는 웨인 에이즈의 젊은 시절과 나이 든 모습을 모두 연기할 예정이다. 시즌 1에서 매튜 매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이 17년간 연쇄 살인범을 쫓는다는 설정과 유사하다. 사건 장소도 오자크 주변의 시골 지방을 택하여, 남부 루이지애나 지방을 선택한 첫 시즌처럼 어둡고 음울한 배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에 발표된 시즌 3 예고편, 한 달 만에 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트루 디텍티브>는 매 시즌 감독과 배우, 내용이 다 다르지만, 이는 모두 작가이자 제작자인 닉 피졸라토(Nic Pizzolatto)의 창작물이다. 어린 시절 남부 뉴올리언스 지방의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지내온 그의 경험이 시즌 1을 창작한 원천이 되었고, 텍사스에서 바텐더 생활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작가가 되기 위해 다닌 아칸소 대학원 시절의 경험은 인근 오작스(Ozarks) 삼림 지역을 시즌 3의 배경으로 삼은 원천이 되었다.

시즌 1의 수많은 패러디 영상 중 하나

하드코어 형사물로 전환하여 많은 팬들의 실망을 낳았던 시즌 2 종료 후 3년 반이라는 오랜 시간 끝에 시즌 3으로 돌아왔다. 첫 시즌의 히어로 ‘러스티 콜’(매튜 매커너히) 캐릭터를 다시 부를지도 모른다는 세간의 추측도 있었지만, 피졸라토는 마허샬라 알리를 택했다. 세 번째 시즌이 시즌 1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예고편에 대한 언론 반응은 긍정적이다. 첫 에피소드가 방영되는 2019년 1월 13일을 기다려보자.

우디 해럴슨(좌), 닉 피졸라토(중), 매튜 매커너히(우) 출처 - theoj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