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여성용품 브랜드 Libresse는 얼마 전 유쾌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캠페인 이름은 ‘Viva La Vulva’. 한국어로는 ‘여성 성기 만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사회적 터부를 부수고 신체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자.

<VIVA LA VULVA>

영상엔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여러 사물이 등장한다.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다 다른 이 물체들은 모두 유쾌하고 흥겨운 모습으로 노래 부른다. 이 캠페인은 여성 성기가 특정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무언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신체 일부라는 것을 새삼 일깨운다.

Libresse는 많은 여성, 특히 소녀들이 자신의 성기에 대해 생각하거나 말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BBC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수많은 소녀가 제 생식기의 생김새를 싫어하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나아가 생식기 모양을 바꾸는 수술까지 고려한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어린 여성이 소셜 미디어가 비추는 비현실적 신체를 보며 영향을 받아, 자신의 신체를 긍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Blood Normal>

Libresse는 2017년에 ‘생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Bloodnormal 캠페인을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때는 파란 액체가 아니라 빨간 피가 나오는 생리대 광고를 선보여 2018년 칸 광고제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Blood Normal>과 <Viva La Vulva>, 과감하고 세련된 두 편의 광고는 모두 영국의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AMV BBDO와 함께 만들었다. #Bloodnormal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AMV BBDO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Libresse <Viva La Vulva> 페이지
AMV BBDO #Bloodnormal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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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