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Exposed #305, Sea of Japan, Hokkaido>(1986) via ‘vincent borrelli
ⓒHiroshi Sugimoto, courtesy of Odawara Art Foundation
<Lightening Fields> via ‘Barcelona navigator’ 

히로시 스기모토(Hiroshi Sugimoto)는 도쿄와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사진작가다. 그가 다른 사진작가와 차별되는 점은 자연광, 음영 그리고 대상의 순수성을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극장 관련 일을 하였고 어머니는 사업가였다. 히로시는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냉소적인 성격을 물려받았으며, 어머니는 매우 균형 잡힌 인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그의 작업 방식은 보통 사진작가와는 다른데, 보통 작가들이 한순간을 포착하여 영상에 담는 방법으로 작업한다면 히로시는 장시간 셔터를 개방해 압축된 시간을 담아낸다. 2009년 영국의 <더 타임스>가 1900년 이후 활동한 가장 위대한 예술가 200명 중 한 명으로 그를 선정하였다.

 

히로시 스기모토의 작품들

<Sea of Buddhas> via ‘Leeum’ 

위는 교토에 있는 절 산쥬산겐도의 천수관음보살 1001개를 48장의 사진에 찍은 연작이다. 사진 촬영 허락을 얻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한다.

<Polar Bear>(1976), Diorama via ‘vincent borrelli’ 

위의 사진은 실제의 북극곰 사진이 아니고 자연사 박물관에 있는 박제된 곰을 찍은 디오라마(Diorama) 작품이다.

<Hiroshi Sugimoto’s portrait> via ‘alejandra de argos’ 
<El Capitan Theatre, Hollywood>(1993) via ‘alejandra de argos’ 

위의 사진은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내부 장식이 화려한 1920~30년대 극장을 촬영한 것이다.

<Henry VIII>(1999)

그는 영국의 마담투소 박물관 내 밀랍인형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위의 사진을 보자. 회화를 바탕으로 만든 조각을 사진으로 다시 찍어서 회화같이 만든 작품이다.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

그는 2002년 고오신사를 새롭게 단장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고오신사는 무로마치 막부시대에 아시카가가 집권하면서 지어진 신사이다. 사당에 유리로 된 계단을 만들어 지하세계로 연결되게 만들었다. 지하로 갔다가 나오는 길에 비추는 빛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고자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 히로시 스기모토는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베니스 비엔날레에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찻집>이라는 작품을 출품하기도 한다.

고오신사 내 유리로 만든 계단
rock chamber interior via ‘Sugimoto Hiroshi
The Glass Tea House <Mondrian> via ‘uncube magazine

위의 사진은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한 히로시의 작품 <찻집 몬드리안>이다.

 

 

모든 작품 ©Hiroshi sugimoto
메인 이미지 <Bay of Sagami, Atami>(1997) © Hiroshi Sugimoto 편집

 

히로시 스기모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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