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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2015년 최고 명장면으로 남은 <엑스 마키나>의 댄스 시퀀스

<엑스 마키나>는 SF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댄스 장면이 화제거리가 되었고 패러디와 ‘따라하기’의 대상이 되었다. 이 장면이 왜 화제가 되었는지, 그리고 댄스의 배경음악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short film

상처받은 노인과 버려진 로봇의 교감, 단편 <This Time Away>

<해리 포터>에 출연했던 티머시 스폴이 아내를 보내고 두문불출하는 노인으로 분했다. 노인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딸과의 관계를 그린 이 단편은 영국의 VFX 전문가가 감독에 두 번째 도전하는 작품이다.

japanimation

칸노 요코의 <카우보이 비밥>을 완성한 영혼의 목소리, 마이 야마네

칸노 요코와 <카우보이 비밥>. 이 둘 사이에 가수 마이 야마네가 있다. <카우보이 비밥>의 엔딩 타이틀 ‘The Real Folk Blues’에서 깊은 솔을 들려준 그는 1980년대 일본의 시티팝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였다.

film director

2020년 베스트 영화 <퍼스트 카우>, 미국 인디 영화의 기수 켈리 라이카트

켈리 라이카트의 영화는 로드 무비로 분류되기도 할 만큼, 전진의 이미지가 강하다. 다만 성공을 위해 전진하라고 말하는 세상과 다르게, 켈리 라이카트는 열심히 걸어도 세상으로부터 이탈되고 도태되는 이들의 모습에 집중한다.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이들의 삶을 아주 천천히 응시한다.

jazz vocalist

환갑을 넘어서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케니 워싱턴 이야기

지난해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름있는 베테랑 재즈 색소포니스트였지만, 나이 63세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전면에 새겨진 보컬 앨범을 발매했다.

film curation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셋

이들 세 편의 영화는 와인과 함께 울고 웃는 인생을 담아 와인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와인을 사랑하는 두 친구,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가족, 그리고 소믈리에를 꿈꾸는 청년과 그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youtuber

온라인에서 미리 경험하는 미대륙 자동차 횡단여행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부 뉴욕까지 5,000마일이 넘는 미대륙을 자동차로 횡단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유튜브에 올라온 일곱 시간 길이의 영상에서 8일 동안의 여행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korean music awards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밖 올해의 음악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얼어붙었을 것만 같은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흘러갔다. 공연과 무대가 사라지는 와중에도 묵묵히 땅을 일구고 자신의 음악을 피워낸 아티스트들의 일상도 그러하다. 어제 발표한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올해의 음악들을 꼽아 봤다.

book curation

책장에서 뽑아 든 방구석 여행기

종일 집에서 빌빌거리는 날 위로해준 여행과 같은 책들을 소개한다. 여러 도시로 떠나기에 앞서 우선 옆에 주전부리와 커피를 준비하도록 하자. 거대한 센트럴파크 옆으로 격조 높은 미술관과 고급 쇼핑센터가 즐비한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곧 도착할 예정이다.

lgbtq

단편 <율리아 & 줄리엣>,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잔잔한 파격

사랑의 비극은 현실이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을 강제로 구속하고 떨어뜨리는 데서 출발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대표적이다. 인류사 가장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프에 둔 이 단편은 좁은 복도를 걸어오는 주인공을 비추며 시작된다.

horror

호러 장르를 새로이 정의하는 세 감독 애스터, 에거스 & 필

호러 영화가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컨저링> 시리즈가 대표하던 초자연적 유령 영화를 대신해 인간의 광기를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하는 세 명의 감독이 각자 두 번째 영화를 성공리에 마쳤다.

new face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감성, 새로운 얼굴은 언제나 환영이야!

포크라노스는 ‘현재 가장 새롭고 신선한 음악들을 소개하는 뮤직 딜리버리 브랜드’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평범한 나날을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으로 표현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disney-pixar

그 때 그 공주들은 어떻게 엘사가 되었나? 디즈니 스튜디오의 영화들

“그리하여 공주는 왕자와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 결말이 스크린에 등장한 지 8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작품이 어떻게 변화해가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은 곧 세상이 추구해온 보편적인 가치들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Short

숨은 임포스터를 찾아라! 게임 <Among Us>의 팬 메이드 영상

2018년에 출시된 소셜 디덕션 게임 <Among Us>가 코로나 봉쇄 속에 오히려 급성장을 이루었다. 크루메이트와 임포스터 간의 대결을 모티브로 한 팬 메이드 단편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다.

film curation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할리우드의 리버럴리스트 조지 클루니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서 주연, 감독, 제작자의 세 역할을 맡은 그는, 영화제작뿐만 아니라 인권이나 국제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disco

코로나 봉쇄 속에 다시 주목받는 디스코 신화 ‘Staying Alive’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집콕’이 일상화되고 있다. 그러자 40여 년 전 세계적인 디스코 열풍을 이끌던 대표곡 ‘Staying Alive’가 다시 소환되었다.

film director

그리스 영화의 신전을 지탱하는 두 기둥, 코스타와 테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코스타 가브라스와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작품은 그리스 신화만큼이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스 영화의 신전을 지탱하는 두 기둥처럼 느껴지는 두 사람의 작품을 살펴보자.

Bill Evans

빌 에반스의 슬픈 감성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발라드 세 곡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와 함께 1961년 녹음한 세 장의 명반에는 자신의 슬픈 감성으로 재해석한 발라드가 수록되었는데, 그의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곡으로 남았다.

hong kong

홍콩 누아르 영화의 마지막 이름, 두기봉의 영화들

그의 무기는 꾸준함이다. 홍콩영화의 흥망과 관계없이 꾸준히 홍콩에서 영화를 찍어오던 두기봉은 1990년대 말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1세기를 지나면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것도 홍콩영화 전성기를 대표했던 ‘누아르’와 함께 말이다.

Racism

영국의 인종 문제를 저격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5부작 <Small Axe>

미국의 인종 문제를 다룬 <노예 12년>으로 오스카를 수상한 그는 영국의 인종 문제를 직격했다. 지난해 BBC와 아마존을 통해 차례로 공개한 다섯 편의 앤솔러지 영화 <Small Axe>을 소개한다.

modern art

기억을 걷는 시간, 토마스 메일렌더

어떤 기억은 피부에 남는다. 이마와 목 언저리, 몸 곳곳에 사진처럼 찍힌다. 이것은 새긴 줄도 모른 채 간직했던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다.

youtuber

명상과 숙면,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는 고화질 영상들

안방의 대형 화면으로 영화와 드라마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광활한 자연 환경과 환경음악을 결합해 힐링과 숙면 혹은 명상을 돕는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다. 대표적인 채널 몇 가지를 소개한다.

Murakami Haruki

목소리가 없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

그를 보면 화가 '척 클로스'의 명언이 떠오른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난 그저 일하러 갈 뿐이다.” 오늘은 신작 <일인칭 단수>를 접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 중 하나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세 권을 소개한다.

taiwan

영혼을 울리는 대만의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 <아호, 나의 아들>

대만 금마장 6관왕의 이 영화는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올해 초 넷플릭스에 올라왔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0년 최고 영화 중 하나로 추천되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