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주류에서, 대세에서 자연스레 밀려난 것들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하는 책이 있다. 녹음기를 켜고, 펜을 들고, 셔터를 누르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책 3권을 소개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이규리 감독은 기억 속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고향의 이미지들을 더듬어 영상에 녹여냈다. 예쁘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단편 애니메이션, <국민체조>를 보자.
이 아저씨와 강아지를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 에피소드마다 은근한 스릴을 가미한 기발한 이야기로 잊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추억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을 감상해보자. 말랑말랑한 점토 캐릭터들은 다시 봐도 역시 재밌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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