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ainting

리 칭(Li Qing)의 창문에는 그리움이 엿보인다

페인트가 벗겨진 창문 너머로 보이는 네온사인과 흐릿한 풍경들. 이러한 것에서 그리움을 느낀 그는 창문을 유화로 그렸다. 잊힌 시절에 대한 환상과 그리움을 범벅된 물감으로 표현해낸 리 칭(Li Qing)의 창문 시리즈를 소개한다.

photography

사진으로 부르는 세레나데, 중국 포토그래퍼 Xuebing Du

디자이너 겸 사진작가인 쉐빙 두(Xuebing Du)는 주변에서 얻는 영감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과감히 표현한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사진들은 한번 보면 쉬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잔상을 만들어낸다. 색과 질감으로 전율을 느끼게 하는 쉐빙 두의 사진을 감상하자.

photography

여성을 찍는 여성, 사진가 Luo Yang

중국 여성들의 진솔한 일상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뤄양(Luo Yang)의 사진은 너무나 거침없고 솔직해서 쉽게 마음을 뺏는다.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규정되는 여성상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여성의 주체성을 탐구하고 기록한다. 사진을 들여다보자.

Short

알리바바 총수 마윈이 주인공으로 나선 무협 단편 <공수도>

영화사업에 진출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사 알리바바가 지난해 말 마윈 회장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무협물을 발표하여 화제다. 이연걸, 견자단, 오경 등 중화권 무협 스타가 총출동한 이 단편은, 한 달 만에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illustration

중국 신진작가 3 인의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

바야흐로 ‘일러스트의 시대’다. 이토록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우리 주위 곳곳에 함께하며, 존재 자체로 충만한 위로와 행복감을 안긴다. 반짝이는 개성으로 중무장한 국내외 일러스트레이터들 중, 중국에서 태어나 전 세계적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신진 작가 3인을 소개한다.

photography

황샤오량은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순간을 찍는다

중국 사진작가 황샤오량(Huang Xiaoliang)은 눈에 빤히 보이는 사실적이고 또렷한 풍경은 찍지 않는다. 설사 그가 찍는 것이 우리 눈에 익숙한 현실적인 풍경이라 할지라도 보정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현실과 추상이 공존하는 황샤오량의 사진을 만나보자.

tragedy

중국을 배경으로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한 단편 <The Song of the Rain>

유튜브에 올라온 지 열흘도 안 돼 20만 조회수를 넘어선 중국 애니메이션이 빠르게 퍼져 1년도 안돼 1백만 조회수를 넘겼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가득 찬 이 단편은 상하이의 신생 회사가 첫 작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photography

중국의 사진가, 장샤오의 카메라에 담긴 거리의 민낯

장샤오(Zhang Xiao)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나고 자랐고 대륙의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어수선하고 거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보정을 일절 거치지 않은 그의 사진 속에 담긴 건 촌스러운 차림새를 한 인물과 그들을 떠받치는 멀끔한 건물 그리고 배경이 대부분이었다.

relationship

삐뚤빼뚤한 오선보에 기록한 사랑, 단편 애니메이션 <I think I love you>

단편 애니메이션 <I think I love you>는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랑도 그 자체로 완벽한 경험과 추억이었음을 가느다란 오선보 위에 촘촘히 새겨 보여준다.

Short

신비의 탕약 한 그릇, 중국 단편 애니메이션 <The Remedy>

한의사가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를 위해 탕약 재료를 준비한다. 약장에서 약초를 꺼내더니 문고리와 타일, 전구 같은 재료들도 뭉텅뭉텅 잘라 넣는다.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탕약 한 그릇은 과연 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food & drink

중국 음식을 먹는 시간

중식은 한국인의 외식문화에서 큰 지분을 차지한다. 어느새 대만식 만둣집, 양꼬치 전문점, 홍콩식 딤섬 가게, 훠궈나 마라 요리 전문점까지,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식당이 다양해졌다. 이렇게 요리와 문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중식 요리를 다룬 이미지들을 보면,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당장 식당으로 달려가라고 우리를 부추기거나, 저건 꼭 먹어봐야지 다짐하게 하거나, 그림의 떡처럼 아름답고 혹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몇 가지 장면들을 소개한다.

music video

밴드 혁오의 ‘Wanli万里’ MV를 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혁오는 2016년 한 해 베이징부터 상하이, 홍콩까지 중국 주요 도시들을 돌며 부지런히 공연을 펼쳤다. 상하이에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되며 밴드 혁오의 중국 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신곡 ‘Wanli万里’의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의 SNS 반응과 밴드 혁오의 그간 중국 공연 영상들을 모아봤다.

hong kong

춤추고 노래하는 장국영

만우절이다. 그렇다면 생각나는 사람. 장국영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는 보편의 장국영 말고, 조금 의외거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습의, 춤추며 노래하는 장국영이다.

photography

렌항은 찍었다

영원히 젊은 사진가 렌항(航任, Ren Hang, 1987~2017)은 친구와 엄마, 대체로 벗은 몸을 찍었다. 억압의 땅에서 태어났으나 찍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찍었다. 세계는 그를 사랑했으나 모국은 수치로 여겼다. 하지만 그가 오랫동안 찍어온 건 중국의 얼굴이었다. 친구의 방에서 건물 옥상에서 물속에서 바위 위에서 사진기로 연신 찍은 건 벗은 몸 위에 덩그러니 놓인 주위의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