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film director

불안보다 더한 공포는 없어요, 구로사와 기요시의 호러 혹은 불안극

그의 공포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건 ‘불안’이다.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불안은 그 어떤 미지의 존재보다도 두렵다. 무더운 여름, 금방 휘발하는 공포가 아니라 마음에 오래 남는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가 제격이다.

film curation

대화로 만들어내는 특별한 서정, 하마구치 류스케의 이야기

하마구치 류스케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연 대화다. 대화가 영화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건 누구나 인지하고 있지만, 대화로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창작자는 흔치 않다. 그리고 하마구치 류스케의 대화에서 돋보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여백이다.

true story

실화 기반이지만 끝까지 보기 힘든 영화 <마더>

모성애를 모티프로 한 영화는 많지만,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일본 영화 <마더>는 모성애를 전혀 보여주지 않는 영화다. 실제 일어난 조부모 살해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충격을 준다.

film director

삶이 무너져요, 그런데 왜 아름답죠? 요시다 다이하치의 영화 세계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영화 속 인물들은 위태롭다. 그들은 서서히 무너져가면서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내 삶은 지금 무너져요, 그런데 왜 아름답죠?” 어떤 매혹적인 이유 때문에 무너져가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요시다 다이하치의 영화를 짚어보자.

actor

릴리 프랭키는 어디로든 간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속 다정한 아버지로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릴리 프랭키. 그는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대신 담백하게 연기하며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알고 보면 그는 그림과 글, 작사와 작곡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만능 예술인이다. 릴리 프랭키의 다양한 면모를 짚어보자.

japanese film

두 손으로 일구는 노동의 기쁨,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의 매력이라면 이런 것이다. 평화로운 농가의 풍경과 정성이 들어간 소박한 음식의 이미지, 유행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호흡으로 삶을 일구어 나가는 정갈한 태도…. 두고두고 사랑받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japanese film

책보다 재미있는 책 만드는 이야기, 일본 드라마와 영화 3편

책 한 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수고가 스며 있을까? 원고의 오류를 찾고 고치는 사람, 작가 옆에서 끊임없이 시각을 제시하는 사람, 적확한 말을 찾아 헤매는 사람까지. 책 읽는 건 잠시 접어두고 책 만들며 웃고 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자.

japanese film

어느 날,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나와 당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유독 시한부 서사를 많이 다루는 일본영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2017년 개봉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비롯해 근래에 나온 5편의 일본영화가 모두 시한부의 삶을 다뤘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슬픔을 자꾸만 끄집어내는 이유가 뭘까.

cat & dog

행복해지는 ‘묘’한 방법!

고양이의 임무가 있다면, 그저 가만히 있어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것!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하는 영화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어루만진다. 말없이 행복을 전해주는 고양이들을 영화로 마음껏 불러내 보자.

japanese film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라면? 일본 최강 꿈의 캐스트! <분노>와 배우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 원작, <악인>과 <식스티나인>의 이상일 감독 연출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영화 <분노>를 소개한다. ‘매 순간이 클라이맥스’라 해도 무방할 만큼 강렬한 여운과 함께 눈여겨 봐야 할 건 일본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분노>의 주연배우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뽑았다.

japanese film

올봄엔 일본 영화로 힐링하세요!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미야자와 리에, 야스다 켄 같은 일본 대표배우들이 포진해 더 보고싶은 영화다. 따뜻한 색감과 영상미, 웃음과 감동, 사랑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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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눈부시게 찬란한 ‘세카이(世界)’

세상이 너무나 커서 외롭다거나, 소중하기 때문에 떠나 보내겠다는 감성에 푹 파묻힌 세계가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계다. 대책 없이 낭만적이다. 어쩌면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웃고 넘기기엔 지나치게 아름답다.

time travel

장르를 초월해 영화화된 기상천외한 일본 타임슬립 만화들

만화 강국 일본의 ‘타임슬립’ 만화들은 특정한 장르에 함몰하지 않고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다. 그리고 타임슬립 만화의 몇몇 주인공들은 언젠가부터 만화에서 영화로 넘어와, 입체적 인물로 되살아나고 있다.

film director

아이들을 바라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따뜻한 시선

세계가 사랑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적 주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늘 그랬듯 ‘가족’, ‘부재’, 그리고 ‘아이들’ 이다. 아이들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감독의 재량은 작품에서 어김없이 발휘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japan film

일본영화 속 맛있는 음식들, ‘식(食)스틸러’ 를 찾다

영화 속 조연배우 말고, 또다른 신스틸러가 있다? 보고 나면 점심메뉴로 한번쯤 생각나게 될 영화 속 ‘식스틸러, 음식’이 담긴 영화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