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에서 음악과 그림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지내왔다. 음악과 미술을 한데 소개하는 시도는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5월에 있는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음악가의 지난 20년 활동을 조명하는 아트워크 전시와 도슨트로 먼저 경력을 시작한 음악가의 명화 소개를 곁들인 공연이다.
100여 년 전 영국에서 부르주아로 살아가는 삶을 거부하고, 낯선 멕시코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간 예술가 리어노라 캐링턴. 기성 관습에 의문을 던지고 현실 이면의 신비로움을 탐구해온 그녀의 작품은 현재에도 여전히 강렬하게 마음을 끈다.
지금의 그림책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는 책을 중세 고딕 시대에 제작한 사람들이 있다. 폴과 요한, 헤르만 랭부르가 바로 그들이다. 랭부르 삼 형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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