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컷, 보노보, 오데자 등이 소속된 영국의 인디 레이블, 닌자튠(Ninja Tune)이 올해 설립 28주년을 맞았다. 균형감 있게 일렉트로니카의 명성을 지키는 이 레이블의 매력은 무엇일까. 다채로운 사운드, 혁신적인 프로듀싱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닌자튠의 대표 뮤지션들을 만나자.
무라 마사의 노래는 언제나 놀랍다. 재미있는 것은 팬들이 그의 뮤직비디오를 노래만큼이나 손꼽아 기다린다는 점. 무라 마사의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음악을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라 마사의 거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감독 ‘요니 라핀’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페이스오디티와 디뮤지엄이 손잡고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의 OST를 발매한다. 세이수미, 오존, 오르내림&히피는 집시였다, 이진아 등 인디포스트가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각자 인상 깊었던 날씨 테마를 선택해 이를 노래로 만들었다. 각 뮤지션들이 선택한 날씨 테마와 곡 작업에 대한 코멘트를 들여다보자.
올해는 힙합 뮤직비디오가 특히 주목받았다. 차일디쉬 갬비노의 ‘This Is America’, 드레이크의 ‘God’s Plan’은 잘 만든 뮤직비디오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증명했다. 세상엔 수많은 영상 팀이 있겠지만, 그중 힙합 신에서 가장 돋보이는 4팀을 꼽았다.
수보이(Suboi)는 17살에 솔로로 데뷔했고, 여성 래퍼를 향한 선입견을 깬 파워와 독특한 플로우를 다져가며 베트남의 명실상부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그간의 음악적 행보를 몇몇 곡들과 함께 짚어보았다.
음악은 결국 음악 그 자체로 좋은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음악가들이 직접 쓰거나, 혹은 다른 사람에 의해 쓰이는 등 한 책을 통하여 그들의 음악을 새롭게 느껴보는 것도 음악 자체만큼이나 흥미로운 일로 다가온다. 짐 모리슨, 패티 스미스, 데이비드 보위, 전설적인 록 뮤지션들의 음악을 그들과 관련된 책과 함께 소개해 본다.
요즘처럼 공기마저 무겁고 텁텁해 마음 산만한 계절에는 가타부타 의미가 담긴 가사와 수다를 양껏 덜어낸 인스트루멘탈이야말로 우리에게 신체적, 심리적 휴식을 안겨주기에 제격이다. 사람의 목소리가 아예 없거나 비중을 줄인 인스투루멘탈 신곡들을 통해 도시 밖으로 탈출하는 기분을 만끽해보자.
영국 밴드의 미국 점령을 일컫는 브리티시 인베이전. 60년대에 비틀스가 첨병이었다면 70년대에는 레드 제플린이 있었다. 1968년 런던에서 밴드의 전신인 야드버즈(Yardbirds)의 대타 공연을 위해 결성되었으니, 올해로 결성 5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조금 낯설고 조심스럽게 여겨지는 퀴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비디오 몇 편을 소개한다. 짧은 영상 속에서 그들이 겪는 일상적이지만 외면할 수 없는 문제들과 섬세한 감정선을 발견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감상하기에 제격인 청량한 영상미의 뮤직비디오들로 골랐다.
태양 때문에 방아쇠를 당겼다는 <이방인> 뫼르소의 말이 조금은 이해될 만큼 지독한 여름이다. 이 계절을 견디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여름밤’이 아닐까. 여름밤을 닮은 음악들을 소개한다. 당신의 밤이 더 행복하길 바라며.
힙합신에 낯설지만 흥미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아니 어디라도 갈 수 있는 래퍼 두 사람을 소개한다. 재키와이, 그리고 릴체리.
피사체의 움직임을 프레임 단위로 끊어 촬영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한 소품과 동작, 탄탄한 스토리를 구현해낸 뮤직비디오 세 편을 소개한다. 각각 데카당의 ‘병’, 이루펀트의 ‘이사하는 날’, 굿모닝 달리의 ‘Summer Fling’으로, 국내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들로 추렸다.
런던에 갓 상경했을 때 폴 사이먼과 함께 아파트에 살았고, 음반을 낼 무렵 새내기 세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했다. 존 레논을 만나기 전 오노 요코 영화에 투자한 이도 그였다. 말하자면 그는 런던 소호 포크 신의 터줏대감이었다.
얼마 전 발매된 칸예 웨스트의 앨범 <ye>는 그 분위기와 서사가 전작들과 비교해 크게 다르다. 강렬한 실험정신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따뜻함과 가정적인 모습이 대신한다. 칸예 웨스트가 굳이 와이오밍에서 앨범을 작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ye>가 따뜻한 분위기를 띠는 데 영향을 준 걸까?
차일디쉬 갬비노의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은 그는,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에 이어 <애틀랜타>, <배리> 등 드라마 감독으로도 나섰다. 이제 할리우드의 장편영화 제작에 나설 일도 머지않았다는 평가다.
아도이(ADOY)의 오주환이 소개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여름의 노래들. 한낮의 쨍한 날씨 속에서,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장마 속에서, 그리고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 속에서 여러 번 반복해 들었던 여름의 노래들을 만나보자.
여름이 다가오면 기온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공기도 함께 습해진다. 땡볕만 내리쬐는 것이 아니라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비구름이 변덕을 부리기도 한다. 불쾌지수라는 말은 오로지 이 계절에 허락된 단어다. 이런 힘든 날씨에 마음을 다스리게 해줄 국내 신보들을 소개한다.
래퍼 릴 핍과 XXX텐타시온이 세상을 떠났다. 릴 핍은 마약으로 인한 복합 중독작용으로, 텐타시온은 총기 범죄로 사망했다. 두 래퍼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논쟁을 짚어봤다.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은 일상의 숱한 감정을 과거의 아우라를 통해 자연치유하는 밴드다. 이들은 고전적인 의상을 입고 우아함이 깃든 퍼포먼스를 펼치는 와중에도, 변화무쌍한 현대의 흐름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렬하고 유일무이한 음악을 창조한다. 이 밴드가 얼마 전 4집 <High as Hope>을 발표했다.
스웨덴의 펑크 팝 밴드 Dirty Loops의 보컬리스트 조나 닐슨이 솔로 전향과 함께 발표한 첫 번째 싱글 <Coffee Break>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커피와 함께하기에는 빠른 템포의 곡으로, 팻 매스니의 베이시스트 리차드 보나가 함께 했다.
폼플라무스는 기발한 영상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온라인 스타가 되었다. 그러다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음악에 참여했고, 인기 가수의 곡을 쓰고 피처링도 했다. 정규 음반도 발매했다. 하지만 이들은 대중적인 유명세를 얻고 난 뒤에도, 여전히 ‘인디 정신’을 잃지 않는다.
탁 트인 볼링장, 경쾌하게 터지는 볼링핀 소리는 언제 들어도 시원하다. 알록달록한 조명을 머금은 볼링장에서 촬영한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네 편을 모았다. 더불어 2018년을 빛낸 아도이(ADOY)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언급해본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뮤지션이 있다. 팝 음악계의 새로운 대안 혹은 미래로 평가받는 이들을 만나보자.
뚜렷한 것보다 흐릿한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너무 유려하지 않은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깊은 서정이 있다고 믿고 싶다. 음악에도 물론 그런 것이 있다고 믿고 싶다. 실타래처럼 엉긴 노이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소개한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