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집으로 돌아온 한 여인.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아 불안한 기색으로 집안을 살핀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잠자리에 들지만, 악몽과 함께 무시무시한 기운이 집안에 있음을 느낀다. 혹시 죽은 자매 케이티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의문을 확인해줄 실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10여 년간 인디영화계 무명 배우였던 영국의 올리버 파크(Oliver Park)는 공포 이야기를 직접 쓰다가 자신만의 단편영화로 만들기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인 <Vicious>는 3,000파운드(약 450만 원)의 저예산으로 훌륭한 성과를 냈다. 토론토와 L.A.의 공포영화제를 포함해 8개의 상을 받았고, 그 힘으로 두번째 프로젝트 <Still>을 작업 중이다.
영화의 플롯은 기존의 공포영화와 크게 차별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긴장감을 조성하고 관객을 시시때때로 놀라게 하는 공포물의 조건을 훌륭하게 충족한다. 가까운 미래에 그가 만든 장편영화를 볼 수 있을까? 그의 홈페이지를 보면 장편영화 투자자를 기다리는 영화감독의 열망을 물씬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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