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Love), 비통(Grief), 경악(Shock), 부인(Denial), 날밤(Sleeplessness), 거품 목욕(Bubble Bath) 등 ‘실연’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러모은다면 무수히 나오지 않을까? 이 단편 영화가 그 답을 찾아줄지도 모른다. 실연남의 고통을 그린 95개의 짧은 장면을 5분에 담은 단편 <Life’s a Bitch>(2014)는 선댄스 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 후보에 올랐고, Fantasia, Jutra, Holly Shorts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Francois Jaros 감독은 프리랜서로 일하며 제작한 첫 단편영화(프랑스어 원제: <Toutes des cones>)부터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단편 <Life’s A Bitch>(2014, Director’s Cut), 한국어 자막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감독은 캐나다 퀘벡 지역에서 광고 에이전트 일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틈틈이 일하며 홍보영상 제작에 재미를 붙였다.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몬트리올의 콩코르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영화과에 지원했으나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에 낙담하지 않고 독학으로 영상 제작을 배우며 꿈을 키웠다. 처음으로 만든 단편 <Life’s A Bitch>부터 영화제 수상 기록을 쌓기 시작했고 가장 최근의 <Oh What a Wonderful Feeling>(2016)은 4건의 수상 기록을 올리고 있다.

칸영화제 후보에 오른 <Oh What a Wonderful 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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