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끝까지 곤두설 듯 짜릿해 보이는 탄산음료, 끈적한 시럽이 잔뜩 뿌려진 아이스크림, 육즙이 뚝뚝 흐르는 햄버거! 텔레비전과 휴대폰, 잡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미지다. 절로 군침이 돌게 하는 색과 질감은 당장이라도 베어 물고 싶을 만큼 생생하지만, 이 모든 게 진짜일까? 세 편의 영상을 보며 실제 음식과 미디어를 위한 음식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자. 

Real Food, But Not Really. ‘Something Sweet’
Real Food, But Not Really. ‘Something Sparkling’
Real Food, But Not Really. ‘Something Savoury’

 

영상은 단숨에 몰아볼 수 있을 만큼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화려한 비주얼의 요리를 보고 재료에 살짝 ‘간을 친’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결코 진짜가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비단 음식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미디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게 하는 시리즈.
영상을 만든 Minhky Le는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디오그래퍼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그는 이 영상을 찍기 위해 유명한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Denise Vivaldo의 수업을 들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익혔다고. 그래서인지 영상 속 음식은 꾸며진 걸 아는데도 먹음직스럽다. 주방과 요리가 있는 장면을 주로 담는 Minhky Le의 다른 작업은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Minhky Le 인스타그램 

 

Editor

김유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