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야근 중이던 한 남자는 복사기에서 나온 이상한 종이를 발견한다. 종이에 인쇄된 검은 구멍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는 공짜 초콜릿을 먹더니 이내 더 큰 것을 탐내고 만다. 순식간에 블랙홀처럼 커진 욕심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한다.
영국의 필립 샌섬(Philip Sansom) 감독은 유명 CF감독답게 3분도 안 되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기발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2008년 ‘Virgin Media Award’ 그랜드상을 받았고, 2009년 ‘칸영화제’ SFC(Short Film Corner)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유튜브에서는 많은 조회 수와 댓글이 이어졌다. 필립 샌섬 감독의 더 많은 작품을 홈페이지에서 감상해보자.
필립 샌섬 홈페이지